마세라티 슈퍼카 GT2 스트라달레
창립 11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개
레이싱 감각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
한 세기를 넘는 전통과 레이싱의 DNA를 가진 브랜드, 마세라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2일, 서울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열린 마세라티 창립 110주년 기념행사. 이 자리에서 브랜드의 최신 모델 ‘GT2 스트라달레’가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됐다.
“이것이 이탈리아 모터스포츠의 정수다”라고 외치는 듯, 이번 모델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혁신적 기술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슈퍼 스포츠카로 자리 잡았다.
최대 출력 640마력, 제로백 2.8초. 속도와 기술이 집약된 이 차는 마세라티가 자랑하는 레이싱 DNA와 현대 기술이 완벽히 융합된 결과물이다. 이 새로운 모델은 어떤 혁신적인 특징을 갖추었을까?
GT2 스트라달레, 혁신의 설계와 레이싱 DNA
GT2 스트라달레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화와 공기역학이다. 초경량 탄소섬유 섀시를 기반으로 설계된 이 차량은 기존 MC20 모델보다 공차중량을 59kg 줄이며, 주행 성능과 핸들링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인다.
특히, 최고 속도 시 50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공기역학 설계는, 이 차가 레이싱카의 DNA를 계승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차량의 심장이라 불리는 V6 네튜노 엔진은 최고 출력 640마력, 최대 토크 72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2.8초, 최고 속도는 시속 324km에 이른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이 엔진은 마세라티의 정통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상징하는 걸작”이라고 소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내 또한 레이싱의 감각을 그대로 살렸다. 낮은 시트 포지션과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은 레이싱카를 운전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며, 경량화를 통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한층 강화했다.
마세라티, 110년의 여정을 기념하다
이번 행사는 마세라티의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마세라티는 이탈리아가 세계에 자랑하는 문화와 기술의 상징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마세라티의 클래식카와 함께 최신 그란카브리오 모델도 전시되어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이뤘다.
마세라티의 뿌리는 1914년, 이탈리아 볼로냐의 작은 공방에서 경주차 제작으로 시작됐다. 그 이후 110년 동안 브랜드는 끊임없이 도전하며 혁신과 전통을 결합해왔다.
이날 마세라티 클럽 오브 재팬의 신이치 에코 회장은 “마세라티는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가 아니라 하나의 역사”라고 말했다.
GT2 스트라달레, 한국 고객을 위한 특별한 가치
한편, GT2 스트라달레는 단순히 빠르고 아름다운 자동차가 아니다. 그것은 110년 전통과 레이싱 정신, 그리고 최첨단 기술이 만나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다.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마세라티는 한국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가치를 전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GT2 스트라달레를 통해 브랜드의 혁신적 행보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비스센터 확장과 부품 가용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세라티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통해 고객의 잔존가치를 높이는 방안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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