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역대 최강의 G바겐 공개
AMG G63 기반의 고성능 중형 SUV
전 세계 단 11대만 제작하는 한정판
“11대 한정, 가격 8억 원 이상.”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메르세데스-AMG G63 기반의 특별한 G바겐이 드디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Sir Class’로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한 시대를 마무리하는 상징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화려한 스펙과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완판’이라는 타이틀까지 더해져 이 차량은 자동차 팬들과 수집가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해밀턴의 마지막 흔적, G바겐에 담기다
이 특별한 G바겐은 독일의 튜닝 회사 HOF가 제작했다. 전 메르세데스-AMG CEO 필립 슈이머가 주도한 이 프로젝트는 해밀턴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차량의 디자인과 기술은 F1에서 직접 영감을 받았으며, 해밀턴의 레이스카인 W13의 요소들을 곳곳에 담았다.
외관부터 남다르다. 맞춤 제작된 탄소섬유 바디킷은 경량화와 강도를 모두 잡았다. 은빛에서 검정으로 변하는 특별한 컬러는 빛의 각도에 따라 변화하며 독특한 존재감을 뽐낸다.
기본 G63 모델보다 3cm 낮아진 차체는 공기역학 성능과 핸들링을 대폭 개선했다. 여기에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해 정지와 제동에서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실내 역시 특별하다. 블랙을 기본으로 청록색 포인트를 추가한 인테리어는 세련미와 독창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버킷 시트와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에는 해밀턴의 레이스카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이 더해졌다. 특히 스티어링 휠은 W13을 기반으로 제작돼 손에 쥐는 순간 경주용 차를 운전하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한다.
역대 최강의 G바겐, 성능의 정점에 서다
이 G바겐의 심장은 4.0L 트윈터보 V8 엔진을 대폭 개조한 것이다. 최고출력 1,048마력이라는 경이로운 성능은 G-클래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만들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9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99km에 이른다. 이는 대형 SUV의 성능 한계를 넘어서는 수치로, 트랙 주행까지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G바겐은 단순히 자동차 시장의 화제작에 그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AMG와 루이스 해밀턴의 결별을 알리는 마지막 상징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해밀턴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팀을 떠나 페라리로 이적한다. F1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7번이나 차지하며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그가 새로운 팀에서 어떤 역사를 써나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HOF는 이 차량의 가격을 약 69만 달러(한화 약 8억 8,000만 원)로 책정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단 11대만 제작했다. 이 한정판 모델은 출시 직후 완판돼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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