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C-Toyota 전기 SUV ‘bZ3X’
토요타 최신 디자인 언어 반영
최상위 트림도 3천만 원대 책정
토요타와 중국 광저우자동차의 합작사인 GAC-Toyota가 새로운 전기 SUV bZ3X의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이번 모델은 차세대 전기 SUV로, 430 Air+, 520 Pro+, 620 Max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기본 트림 가격은 10만 위안(약 1,900만 원)으로 책정돼 뛰어난 가성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디테일
bZ3X는 토요타의 최신 전기차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며, 분할형 헤드램프,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 파노라마 선루프 등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112개 LED로 구성된 스트립형 크리스탈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충전 상태, 차량 찾기 등 다양한 상호작용 기능을 제공하며,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으로 범퍼와 차체 컬러 간 대비를 이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측면부는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인 원형 휠 아치와 클래딩, 직선 캐릭터 라인으로 정제된 인상을 선사하며, 후면부는 수평형 테일램프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00mm, 전폭 1,875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765mm로 중형 SUV에 가까운 크기를 자랑하며, 18인치와 19인치 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디지털 중심의 현대적 구성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8.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6인치 플로팅 센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으며, 물리 버튼을 최소화해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2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무선 스마트폰 충전 패드, 32색 앰비언트 라이트 등 첨단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으며, 야마하 11스피커 오디오 시스템과 7개의 에어백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2열에는 에어덕트와 접이식 암레스트를 포함한 컵홀더가 배치되어 편안한 이동을 지원하며, 1열은 버튼 하나로 평탄화가 가능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뛰어난 주행 성능과 효율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01마력의 싱글 모터가 탑재됐으며, 50.3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CLTC 기준 43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상위 트림에는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되어 트림에 따라 520km~6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2025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인 bZ3X의 가격은 10만 위안(한화 약 1,9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은 20만 위안(한화 약 3,9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Y보다 저렴하며, 중국 현지 브랜드 전기차와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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