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클래스 대대적 변신
전면·후면 디자인 업그레이드
V8 하이브리드로 성능 강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면서도 내연기관 모델의 매력을 놓지 않으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포착된 약간의 위장막을 두른 C클래스 세단의 스파이샷은 2026년 중간 수명 주기 업데이트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계획을 보여준다.
C클래스, 전면·후면 디자인 변화 예고
스파이샷 차량은 전면과 후면에 위장막을 두르고 있어 디자인 변화가 이 두 영역에 집중될 것임을 암시한다.
메르세데스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간의 디자인 통일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내연기관 모델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면부에서는 더 넓은 그릴, 조정된 공기 흡입구, 재설계된 LED 헤드라이트가 눈에 띌 것이다. 이 조명 유닛에는 별 모양 주간주행등이 포함되어 메르세데스 라인업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옆면에서는 기존 C클래스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미러 디자인이 새로워지고, 두 줄 LED 방향지시등과 카메라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더 발전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전면 유리 센서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는 큰 변화 없이 LED 테일라이트의 새로운 그래픽과 조정된 범퍼로 소폭 개선될 예정이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 대응, 하이브리드 기술 강화
파워트레인 변화 역시 주목할 만하다. 메르세데스는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AMG C63 S 모델은 기존의 4기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성을 포기하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V8 엔진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이는 팬들이 꾸준히 요구해온 고성능 전통을 되살릴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2021년에 출시된 5세대 C클래스(W206)는 북미 시장에서 2022년형으로 도입되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우디 A5 세단과 BMW의 노이어 클라쎄 스타일 3시리즈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비슷한 방식의 업데이트는 메르세데스 GLC와 GLC 쿠페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병행하며 두 시장을 모두 겨냥하는 메르세데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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