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GLS, 새 변신 공개
과감한 디자인, 고급감 강화
럭셔리 SUV 시장 강자 도전
만약 절제된 럭셔리를 선호한다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새로운 변신에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기존에도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평가받지는 않았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더욱 과감해진 외관으로 등장했다. 마치 “나를 주목해달라”는 듯한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은 새로운 변화를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
헤드라이트에서 시작된 혁신적 변화
변화의 시작은 헤드라이트에서부터 나타난다. 재설계된 헤드라이트 가장자리에 별 모양의 그래픽을 배치해 독창적인 감각을 더했고, 이 모티프는 후면 테일라이트에서도 이어지며 통일감을 준다.
여기에 더 큰 헤드라이트를 수용하기 위해 전면 디자인 역시 소폭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에 가려 모든 디테일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그릴과 후면 범퍼도 조정된 점이 눈길을 끈다.
외관만큼이나 내부 변화도 관심을 끌고 있다. 스파이 사진에서는 내부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전 유출된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실내를 가로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경쟁 모델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55인치 디스플레이나 링컨 네비게이터의 48인치 스크린처럼, 고급 SUV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트윈 터보 V8, 강력한 성능과 하이브리드 기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무엇보다 럭셔리를 핵심으로 한다. 기본 가격만 17만 8,450달러(약 2억 5,630만 원)에 달하는 이 크로스오버는 4인승 또는 5인승의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을 제공한다.
실내와 적재 공간을 분리하는 우아한 나무 장식 파티션부터 시작해 접이식 뒷좌석 테이블, 뒷좌석 냉장고, 은도금 샴페인 플루트 같은 옵션들은 일종의 이동식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파워트레인에서는 익숙한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이 사용되며,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델 기준으로 이 엔진은 550마력의 출력과 729Nm의 토크를 발휘해, 0에서 96km/h까지 4.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모델에 만족했던 이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모습일 수도 있지만,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새롭게 태어난 이 모델은 고급 SUV 시장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준비를 마친 듯하다.
만약 출시된다면 BMW X7,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 고급 SUV 시장의 강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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