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아티스트컴퍼니와 정식으로 한 몸이 되면서, 콘텐츠와 매니지먼트, 애드테크 플랫폼 등의 밸류체인 연계의 종합 엔터사로 거듭난다.
13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주요채널을 통해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공시, 아티스트컴퍼니와의 정식 합병을 알렸다.
이번 합병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목표로 추진해온 새로운 성장기반을 위한 전략적 결정의 결과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DSP(Demand Side Platform) 부문의 적자타개와 함께 아티스트컴퍼니의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역량을 결합, 장기적인 경영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 담겨있다.
실제 영화 〈그녀가 죽었다〉와 〈1승〉 등을 배급하고 드라마〈살롱드홈즈〉 공동제작 등을 추진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영화 〈헌트〉 Netflix 〈고요의 바다〉 등을 만든 아티스트컴퍼니의 콘텐츠 제작역량 결집은 물론,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톱티어 아티스트들의 활동역량 확보 등 다방면에서의 경쟁력 향상과 수익 다변화 등이 기대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같은 합병승인과 함께 LG전자, LX 하우시스, LG U+를 거쳐, 어슈런트(NYSE) 한국총괄대표, 동국제약 부사장, 이엠텍 사장을 역임한 황경주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기존사업부문인 애드테크(Ad-tech) 플랫폼 사업과 콘텐츠 IP 라이센싱 풀이 결합된 형태의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황경주 신임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는 “당사는 매니지먼트와 제작역량 뿐 아니라 플랫폼 기반 기술력까지 겸비한 회사로 타사와는 차별화된 브랜딩이 가능하다”라며 “온라인 특화된 광고기획역량을 내재화하고 에이전시 부문을 강화함으로써 광고수익모델을 신규 발굴하는 한편, IP 기반의 머천다이징을 통한 커머스 상품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해 나가는 것을 주력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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