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코리아가 12일 한남동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자사의 1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에밀리아 가토 이탈리아 대사와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 신이치 에코 마세라티 클럽 오브 재팬 회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1914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시작한 마세라티는 한세기를 뛰어넘는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여전히 한국에선 가야 할 길이 멀지만 포기 하지 않고 이탈리아 럭셔리를 심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이 스스로 보유하고 있는 2세대 기블리도 선보이는 한편 브랜드 최신 모델인 GT2 스트라달레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총괄은 또 “한국 내에서 인증중고차를 활성화시켜 중고자동차의 가격을 안정시키기고 AS 네트워크를 보완하고 점검해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한국에 신임 총괄로 부임하며 열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존 마세라티 코리아의 스텔란티스 산하에서 겪던 여러가지 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펼쳐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앞서 소개한 방안들은 그가 부임한 이전과 이후 표면적으로는 달라진 점은 아직 없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업계에선 신사로 통한다. 기존 한국 내 마세라티 코리아 임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보다는 은은하고 점진적인 변화를 꿰하고 있는 것. 특히 많이 팔리는 모델을 들여와 서둘러 판매량을 늘리는 방안 보다는 마세라티 브랜드를 제대로 알리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 특히 이번에 마세라티 110주년을 기념해 도입한 신차는 레이싱카를 도로에 적합하도록 개선한 모델로 마세라티 명명법인 ‘스트라달레(Stradale)’를 달았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도 “마세라티의 기원은 경주차에서 시작되었고, 레이싱에서의 유구한 역사와 성공적인 여정은 오늘날에도 고유의 DNA에 깊게 박혀 있다. 언제나 전통과 혁신을 결합해왔으며, 그 중에서도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의 정통성과 현대의 기술이 완벽하게 결합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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