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 플랫폼 전문기업 효돌의 AI 돌봄 로봇 ‘효돌’이 의료기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FDA 허가를 받은 ‘효돌’은 2세대 모델로 대화를 통한 정서 케어 기능, 식사 복약 생활 관리 기능, 위급 시 응급관제센터와 연결해주는 기능으로 어르신을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부드러운 인형 형태로, 자체 통신기기가 탑재해 있으며 움직임 감지 센서, 터치 센서 등과 함께 챗GPT 기술이 활용된 AI 로봇이다.
특히 의료기기로서의 자격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FDA 승인은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하는 지표로, 엄격한 기준을 통해 심사하여 그 승인을 허한다.
김지희 효돌 대표는 “FDA 승인을 통하여 돌봄로봇 효돌의 성능과 안전성이 입증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해서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북미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효돌은 그동안 국내에서도 돌봄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가 다수 진행되어 왔었다. 서울대, 서울의료원, 국민대, 강원대 등 11건의 ‘효돌’ 관련 논문이 발표되었고, 해외에서는 카이스트, 미국 앨라바마 국립대 등에서 12건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돌봄 로봇 ‘효돌’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며 그 실질적 효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효돌은 2025년 1월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디지털 헬스케어존에 참가하여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