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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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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포르쉐 신형 타이칸 출시 장면. 사진 김학수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는 물론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점차 ‘내란’으로 정의되고 있는 12.3 비상 계엄의 여파는 물론이고 이번 정부 내내 이어지고 있는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시장 경제 및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빠르게 냉각되었다. 여기에 전기차 화재 등이 이어지며 ‘전동화 전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동화 전환’의 둔화, 그리고 ‘과도기’를 조금 더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시장 판단에 의해 일부 브랜드들이 위험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올인(All in)’ 전략으로 인해 ‘경영난’을 마주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공장 폐쇄 및 구조조정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포르쉐 신형 타이칸. 사진 김학수 기자

가까운 일본의 경우, 닛산(Nissan)이 전동화 전환의 과도기를 버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기하고 모든 전략을 전기차에 집중한 것 등이 문제로 파산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스텔란티스 역시 비슷한 전략, 그리고 14개 브랜드의 ‘비효율성’ 등이 그룹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포르쉐(Porsche)’의 행보가 무척 인상적이다. 포르쉐는 말 그대로 내연기관과 전동화 전환, 그리고 ‘과도기’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 및 ‘브랜드 전략’을 앞세우며 시장의 모든 영역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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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포르쉐 신형 911

더욱 풍성해진 브랜드 포트폴리오

포르쉐를 비롯해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결국 전기차 시대’가 올 것을 상정하고 있었다.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진 만큼 미래를 위한 준비, 전기차 시장에서의 브랜드의 존재감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와 노력, 그리고 여러 전략 및 실천이 이어졌다. 이는 포르쉐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 포르쉐는 지금 그 어떤 시대보다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내연기관 부분에서는 먼저 718과 911는 물론이고 파나메라가 다채로운 트림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SUV로는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등이 여러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주요 모델에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역시 선보이고 있어 더욱 다채롭다.

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포르쉐는 911에서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특히 포르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단순히 효율성 개선을 위한 것이 아닌 전동화 기술을 더해 주행 성능 및 주행 경험의 매력을 더욱 강조하는 방식으로 구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파나메라 및 카이엔 등에서 이러한 ‘하이브리드 퍼포먼스’의 매력을 만끽 할 수 있다.

여기에 시대의 흐름이라 할 수 있는 순수전기차 역시 충실한 모습이다. 최근 데뷔한 2세대 마칸을 전기차로 출시하며 ‘전기 SUV’라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4도어 스포츠카이자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은 이미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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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은 전기차로 거듭나 경쟁력을 과시한다. 사진 김학수 기자

타이칸의 판매 가격, 그리고 구성에 있어서 대중적인 판매를 이뤄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양한 트림 구성, 그리고 세단과 크로스 투리스모로 나뉜 차체 구조는 고객의 이목을 끌었다. 덕분에 타이칸은 지속적인 판매 실적을 올리며 브랜드의 ‘주요 차종’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실제 포르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8대 판매를 시작해 2021년에는 1,296대, 2022년에는 1,128대 그리고 2023년에는 1,805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11월까지 915대를 판매하며 국내에서만 5,000대가 넘는 타이칸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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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은 국내 데뷔 이후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

또한 포르쉐는 신형 타이칸 출시에 맞춰 개선된 포르쉐 E-퍼포먼스를 담은 ‘타이칸 로드트립 파워 테스트’ 시즌 2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 배포하며 ‘타이칸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있으며 여러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 역시 더하고 있다.

‘타이칸 로드트립 파워 테스트’ 시즌 2에는 금호 엑스타 레이싱(현 금호 SL모터스포츠) 감독인 김진표가 직접 타이칸 터보 S에 올라 이전 세대와 현행 타이칸을 가감 없이 비교하는 등 다양한 내용과 서승한 프로듀서 특유의 뛰어난 영상미 담겨 이목을 끌었다.

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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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과 함께 아시아 무대에 나서고 있는 볼가스 모터스포츠, 사진 볼가스 모터스포츠

브랜드 활동의 다양성 재고

포르쉐는 자동차 브랜드이지만 ‘트랙’ 위에서도 모두를 대표하는, 그리고 선망 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내연기관 기반의 GT 레이스 플랫폼인 ‘FIA GT3′ 부분에서의 활약은 말 그대로 ‘최고’라 할 수 있다.

실제 911 기반의 GT 레이스카들은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과 일본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가장 사랑 받는 레이스카로 자리를 잡았다. 더불어 스프린트 레이스를 비롯해 최대 24시간에 이르는 내구 레이스에서도 우수한 완성도 및 뛰어난 밸런스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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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포르쉐 모빌 1 슈퍼컵은 e-퓨얼 사용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국내 레이싱팀 중 하나인 ‘볼가스 모터스포츠(드라이버: 김재현/한민관)’ 역시 911과 함께 ‘파나텍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Fanatec GT World Challenge Asia)’에 출전해 한국팀 최초의 승리와 함께 ‘시즌 3위(실버암 클래스)’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또한 포르쉐의 원 메이크 레이스인 ‘포르쉐 카레라 슈퍼 컵’은 GT 레이스의 매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이고 ‘e-퓨얼’에 대한 실증을 더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e-퓨얼은 전동화 전환과 불어 ‘탄소중립’의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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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주행 중인 포르쉐 963. 사진 김학수 기자

여기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초고성능 내구 레이스인 ‘FIA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하이퍼카’ 클래스에서도 포르쉐의 활약은 이어진다. 963(#6)를 앞세운 포르쉐는 올 시즌 FIW WEC 드라이버 부분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더불어 올 시즌 제조사 부분에서도 최근 몇 시즌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토요타 가주 레이싱 WEC 팀’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에 포르쉐는 다가오는 2025 시즌에는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분에서 더블 챔피언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링 포뮬러 E, 그리고 포르쉐 팀.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활약은 순수 전기차 레이스 부분에서도 이어진다. 최근 멕시코에서의 개막전을 펼친 포뮬러 E(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에서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드라이버 부분 2연패와 팀 챔피언십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실제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의 파스칼 베를라인은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포르쉐에게 첫 포뮬러 E 챔피언 타이틀을 안겼으며 팀 챔피언십 부분에서는 2위라는 호성적을 이뤄냈다. 올해도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챔피언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가워진 시장 분위기 속 여전히 뜨거운 모습, 그리고 다양한 솔루션을 앞세운 ‘포르쉐’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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