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는 10일 유럽 스페인 사라고사에 대규모 리튬 철인산(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합작투자에 최대 41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탄소 중립 프레임워크에서 운영되도록 설계된 이 시설은 2026년 말까지 사라고사에 있는 스텔란티스 제조 시설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의 전기 자동차(EV) 시장 성장과 스페인 정부와 EU의 지속적인 지원에 따라 연간 생산량이 최대 50GWh. 역대 배터리 합작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50-50 합작 투자는 LFP 배터리 제공을 개선하여 유럽에서 스텔란티스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배터리는 내구성과 비용 효율성이 향상된 중간급 B 및 C 세그먼트 자동차, 크로스오버 및 SUV에 전원을 공급한다.
양사의 이번 합작 투자 선언은 관례적인 규제 승인을 거쳐 2025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파트너십은 2023년 11월에 체결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하며, 스텔란티스의 유럽 EV 생산을 위한 현지 LFP 배터리 셀 및 모듈 공급을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이 협력에는 고급 EV 기술에 대한 로드맵과 배터리 가치 사슬에서 새로운 기회 탐색도 포함된다.
독일과 헝가리에 있는 CATL 공장이 이미 가동 중인 가운데, 이 새로운 공장은 유럽의 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배터리 거대 기업의 글로벌 약진이 공고히 부각되는 협약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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