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 소형 전기 트럭 ‘MT1’ 공개
소형화와 실용성을 통한 차별화
효율적인 배치로 실내 공간 넓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텔로(Telo)가 소형 전기 트럭 MT1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MT1은 미니 쿠퍼와 유사한 크기의 컴팩트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기존 대형 전기 트럭과 차별화된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미니 쿠퍼 크기, 그러나 실용성은 대형 트럭급
MT1은 전장 약 3,860mm로 미니 쿠퍼와 비슷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성인 5명이 편안히 탑승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넓은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
여기에, 혁신적인 미드게이트(Midgate) 설계를 통해 적재함을 확장해 4×8 피트 합판이나 9피트 서핑보드 등 긴 물체를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텔로 MT1의 디자인은 폭스바겐 다목적 밴 Doka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블랙 컬러의 깔끔한 차체와 섀시에 효율적으로 배치된 배터리를 통해 실내 공간을 최대화했다.
또한, 무게를 줄여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으며, 최대 적재량은 약 726kg, 견인 능력은 약 2,993kg으로 트럭 본연의 작업 성능도 충실히 갖췄다.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의 조화
MT1은 두 가지 전동화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본 단일 모터 모델은 최고 출력 300마력, 후륜구동 방식으로 약 418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듀얼 모터 모델은 500마력의 출력과 사륜구동을 지원해 56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배터리는 각각 79kWh와 106kWh 용량 중 선택 가능하며,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만에 127km 주행분을 충전할 수 있다.
한편, 2025년 초 출시 예정인 MT1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나 리비안 R1T와 달리 소형화와 실용성에 중점을 둔 독특한 전략으로 전기차 시장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가격은 기본 단일 모터 모델 기준 4만 1,520달러(한화 약 5,940만 원)부터 시작하며, 듀얼 모터 상위 모델은 4만 6,289달러(한화 약 6,620만 원)이다.
현재 텔로는 152달러(한화 약 21만 원)의 보증금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이미 3,700건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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