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025년형 S3, 강력해진 엔진과 가격도 ‘쑥’…호주부터 공개
“더 강해졌다. 그리고 더 비싸졌다.” 아우디가 2025년형 S3를 공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진 출력이 대폭 향상되고 외관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된 신형 S3는 먼저 호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경쟁자들을 압도할 만한 성능이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처럼, 2025년형 아우디 S3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의 출력이 245kW, 토크는 420Nm까지 끌어올려졌다. 이는 이전 모델 대비 각각 17kW와 20Nm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성능 향상은 폭스바겐 골프 R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동등한 수준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우디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골프 R과 RS3에 적용된 ‘토크 스플리터’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후륜 디퍼렌셜에 클러치를 탑재해 후륜 축의 토크 분배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실내에도 변화가 있다.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기어 셀렉터 주변부가 새롭게 디자인됐고, 스티어링 휠 중앙부도 개선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일반 A3 모델의 실내 변경사항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된 성능과 디자인에는 그만한 대가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스포트백(해치백) 모델의 시작 가격은 78,800 호주달러(약 7200만 원)로, 이전 모델보다 3,400 호주달러(약 310만 원)가 인상됐다.
세단 모델은 더 큰 폭의 인상이 이뤄져 81,800 호주달러(약 7470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4,427 호주달러(약 404만 원)가 오른 금액이다.
2025년형 S3는 지난 4월 처음 공개된 이후 A3 라인업 전체의 디자인 변경 방향을 따르고 있다. 날카로워진 전면부와 세련된 측면 디자인은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강인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형 S3는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앞둔 2025년형 S3는 고성능 컴팩트카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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