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서비스 플랫폼 ‘블루스택’이 맥(Mac)도 지원한다.
나우닷지지는 맥에서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블루스택 에어(BlueStacks Air for Mac)’ 베타 버전을 출시하면서 로젠 샤르마 CEO와 송진아 글로벌VP, 박준용 한국 사업총괄이사가 참여한 온라인 간담회를 10일 열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안드로이드 APK를 PC에서 구현하는 블루스택 서비스를 시작해 7만 5000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이끌었고, 이후 10년간 15억 원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바 있다.
로젠 샤르마 CEO는 “블루스택 에어는 2012년 블루스택 론칭 당시에 버금가는 혁신으로 당시 론칭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게임 문화 형성된 한국에서 블루스택이 빠르게 가벼워야 한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이번 ‘에어’는 그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설명에 따르면 이번 맥 버전에는 애플 실리콘과 통합하고,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해 부드러운 프레임 속도와 짧은 로딩을 구현한다. 또한 두세 손가락 스와이핑 조작으로 쉬운 조작이 가능하며 애플 페이와 애플 계정 로그인도 지원한다.
온라인 간담회에선 맥북과 TV를 연동하고, 콘솔 컨트롤러로 조작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로젠 샤르마 CEO는 한국의 맥북 이용자층이 젊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규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개발자들은 나우SDK, 나우UA을 활용한 나우스튜디오에서 모바일 게임을 모든 PC 및 맥에 유통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를 통해 개발자 웹사이트나 아마존, 원스토어, 화웨이 등 앱스토어나 라인, 디스코드, 텔레그램과 SNS 채널로도 확장할 수 있다.
송진아 글로벌VP는 “많은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애플과 구글 외 플랫폼 유통을 모색하고 있으나 파편화된 플랫폼에 개발 리소스와 관리 문제에 고민이 많더라”며 “블루스택은 애플과 구글에 이어 세번째로 큰 모바일 게임 유통 플랫폼으로 나우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모션이나 수익 창출도 통합된 툴에서 가능하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유니티 게임의 경우 결제 통합 코드에 4줄로 연동할 수 있고, 특허받은 제로코드 옵션으로 코드 변경을 통해 각종 페이먼트 연동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블루스택에서 게임 아이템 결제 시 포인트인 ‘나우벅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블루스택에 마련된 특정 아이템 구매에 활용 가능하다.
나우스튜디오 이용 수수료에 대해서는 “게임 매출 대비 플랫폼 수수료가 있다”며 “스토어별 책정된 수수료가 있고, 게임별로도 중요도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질 수 있어 개발사별 협의로 조율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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