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외국인 CEO 선임
무뇨스 “혁신 가속화 자신”
전기차 시장 도전과 기회
현대차가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사상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현대차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무뇨스, 글로벌 경영 전략으로 현대차 도약
무뇨스 CEO는 “정의선 회장님께서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원하신다”고 언급하며, 초기에는 한국에서 70%, 나머지 시간은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임직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고 현대차만의 빠른 실행력을 ‘미리 준비하는’ 문화로 확장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변화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어떻게 앞서나갈 수 있을까? 무뇨스 CEO는 “자동차 업계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지만, 이는 곧 기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전기차(FCEV)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기반으로 현대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현대차는 탄탄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무뇨스 CEO는 “유연성이 현대차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다양한 모델을 한 생산라인에서 제조하는 체계는 현대차의 빠른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전기차(EV)와 내연기관차의 생산 비중도 수요 변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2030년, 전기차 200만 대 목표로 미래 도약
또한, 현대차는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위협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무뇨스 CEO는 “기술 개발에서 더 똑똑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을 강조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웨이모와 함께 로보택시를 준비 중이고, GM과의 협력도 추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는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2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테슬라와의 격차를 줄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30년까지 전기차 200만 대를 포함한 글로벌 555만 대 판매 목표를 제시한 현대차. 이제 새로운 CEO의 리더십 아래 어떤 변화와 도전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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