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AI 동영상 시대 선점하자”… 메타 ‘무비 젠’으로 만든 콘텐츠 인스타그램에 공유

조선비즈 조회수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동영상 제작·활용을 본격화하면서 관련 생태계에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동영상 제작·편집을 하는 것을 넘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과의 연계가 가능해진다. 과거엔 별도의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올려야 했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 바로 창작물을 생산·유통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의 최신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인 ‘비오(Veo)’와 이미지 생성 모델인 ‘이마젠 3(Imagen 3)’를 버텍스 AI를 통해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의 최신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인 ‘비오(Veo)’와 이미지 생성 모델인 ‘이마젠 3(Imagen 3)’를 버텍스 AI를 통해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구글 클라우드

◇ 구글 클라우드, AI 동영상 생성 ‘비오’ 기업 버전 공개

5일(현지시각) 구글 클라우드는 AI 기반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Veo)’와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 3′를 머신러닝·AI 앱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를 통해 기업용으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오는 지난 5월 구글이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에서 처음 공개한 AI 모델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했다.

‘비오’는 텍스트를 프롬프트(명령어)로 작성해 넣으면 이를 기반으로 1080p 고화질 동영상을 최대 1분간 제작할 수 있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현재 버텍스 AI에서 이마젠과 비오를 시각 콘텐츠 제작을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여행지의 고유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동영상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자연어와 시각적 의미에 대한 뛰어난 이해를 바탕으로 프롬프트와 밀접하게 부합하는 동영상을 생성해 사람, 동물, 사물이 영상 전반에서 사실적으로 움직이도록 일관성 있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유튜브의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인 ‘쇼츠’에서도 비오를 활용해 AI로 6초 분량의 동영상을 자동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사실적 대상뿐 아니라 초현실적 소재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외신에서는 지난 2월 오픈AI의 AI 동영상 서비스 ‘소라’의 맛보기 버전이 공개된 이후 별다른 발전이 없는 상황에서 빅테크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IT매체 더버지는 “오픈AI가 소라를 출시했지만 (이후 업데이트는) 경쟁사에 비해 현저히 뒤쳐지고 있으며 이미 코카콜라의 최근 홀리데이 캠페인과 같은 광고에 AI로 제작된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구글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조직의 86%가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기업들은 더이상 ‘소라’를 기다리지 말아야 할 동기를 가지게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 메타, 동영상 생성형 AI ‘무비 젠’… 내년부터 인스타 탑재

메타는 지난 10월 4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무비 젠(Movie Gen)'이라는 동영상 생성 모델을 공개했다./메타
메타는 지난 10월 4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무비 젠(Movie Gen)’이라는 동영상 생성 모델을 공개했다./메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서비스하는 메타도 AI 동영상 경쟁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는 지난 10월 동영상 생성형 AI 서비스인 ‘무비 젠(Movie Gen)’을 공개하며 오픈AI가 만든 ‘소라’, 구글이 만든 ‘비오’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무비 젠은 텍스트로 명령을 입력하면 최대 16FPS(초당 프레임)의 16초 길이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을 추가할 수 있다. 또 영상 속 인물 의상, 배경, 주변 사물 등 세부 요소를 편집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무비 젠이 만든 AI 동영상을 인스타그램 등 SNS와 연계가 가능해진다. 사용자들은 AI를 사용해 실감나는 릴스(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15초 이내 분량의 짧은 동영상)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고 페이스북, 왓츠앱, 스레드 등 메타의 다른 SNS 플랫폼에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타의 무비 젠 AI 동영상 모델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동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SNS 인플루언서들의 창조 작업용 툴로 사용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메타는 영화 등 예능, 오락산업, 광고를 넘어 보다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수익 창출 모델을 발굴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오픈AI, 올 연말 ‘소라’ 업그레이드 선보일까

오픈AI는 지난 2월 공개한 동영상 AI 서비스 ‘소라’를 전면 업그레이드해서 아예 새로운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올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12일 동안 12개의 새로운 소식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동영상 AI 서비스 ‘소라’의 업그레이드 버전 발표 및 추론 전문 ‘o1′의 플래그십 모델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NBC는 “(오픈AI의) 소라 등장 이후 비디오가 생성형 AI의 다음 개척지가 될 수 있다”면서 “이르면 내년 AI가 텍스트 기반 채팅을 넘어 음성, 비디오까지 통달하는 멀티모달 모델로 완전히 대중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짱츠는 누명이었나?”.. 국토부가 발표한 ‘2024 가장 안전한 車’의 반전 정체
  • 호연·니케 등 연말연시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로 분위기 UP↑
  • 넷마블과 함께 마지막 연말을...모바일 게임 3종 신규 콘텐츠 추가
  • 엔씨소프트, 연말 맞아 모바일 게임 2종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 메리 바라 GM 회장, 리더십으로 회사 성장 이끌어
  • 똑똑한 회생제동 장착한 EV3… 음성명령으로 생성형AI 이용

[차·테크] 공감 뉴스

  • 똑똑한 회생제동 장착한 EV3… 음성명령으로 생성형AI 이용
  • 팰리세이드, 6년간 28만 대 판매…대형 SUV 대중화의 주역
  • KGM,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고도화 박차
  • 카카오,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상한제 도입…“가맹점주 부담 완화”
  • “이걸 중국이 개발했다고?”.. 최대 120km에도 끄떡없는 ‘전기차 섀시’ 공개
  • 타타대우모빌리티, 연말 사회공헌 활동 진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7천 넘는데 아빠들 계약 폭주!” 벌써 3만대 팔린 팰리세이드의 인기 비결
  • “그냥 사형으로 올려라” 12월, 집 밖에 나갔다간 목숨도 위험한 이유!
  • “제네시스 표절 논란!” 토요타의 롤스로이스급 3억원 SUV 센추리
  • “이젠 이 차 욕하면 바보 취급” 올해 안에 안 사면 무조건 손해본다!
  • “엄청 싸졌네, 전기차 한 대 사봐?” 1천만 원대로 내려간 캐스퍼 전기차 가격
  • “현대 팰리세이드, 벤츠 S클래스” 알고보니 사실상 동급 차다?
  • “1034마력, 3억 원짜리 전기차” 끝판왕 포르쉐 드디어 나왔다!
  • “대체 뭐가 다른거야” 고속도로 1차선 타면 과태료 폭탄은 똑같은 ‘이 차량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지원” 한효심 댄스회원들과 도주제봉사단,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뉴스 

  • 2
    “햄스트링 다치고 컨디션 찾는데 2년” KIA 나스타 2025 대폭발? 꽃범호 좋은 예감…FA 모범생 복귀하나

    스포츠 

  • 3
    [2024 시정성과 ③] 창원특례시, 시민 일상 편의를 더하는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발굴

    뉴스 

  • 4
    현대차 ‘아이오닉 5’, 5802m 고도차 주행으로 기네스북 등재

    뉴스 

  • 5
    교원투어 여행이지 “중국 여행 수요 증가세”… ‘가성비 해외여행’ 제안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짱츠는 누명이었나?”.. 국토부가 발표한 ‘2024 가장 안전한 車’의 반전 정체
  • 호연·니케 등 연말연시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로 분위기 UP↑
  • 넷마블과 함께 마지막 연말을...모바일 게임 3종 신규 콘텐츠 추가
  • 엔씨소프트, 연말 맞아 모바일 게임 2종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 메리 바라 GM 회장, 리더십으로 회사 성장 이끌어
  • 똑똑한 회생제동 장착한 EV3… 음성명령으로 생성형AI 이용

지금 뜨는 뉴스

  • 1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입법조사처, '대통령 기준' '국무총리 기준' 둘 다?

    뉴스 

  • 2
    마지막회만 다들 기다리는 중… '용두용미' 종영 코앞이라는 한국 드라마

    연예 

  • 3
    나사렛대학교 태권도학과, 2024 일본 오사카 라이즈 태권도대회 국제적 위상 높여

    뉴스 

  • 4
    세계 4대 겨울 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언제 가야 좋을까

    여행맛집 

  • 5
    ‘서브스턴스’, 15만 돌파 눈앞…새해전야쇼 상영회→A3 포스터 증정 등

    연예 

[차·테크] 추천 뉴스

  • 똑똑한 회생제동 장착한 EV3… 음성명령으로 생성형AI 이용
  • 팰리세이드, 6년간 28만 대 판매…대형 SUV 대중화의 주역
  • KGM,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고도화 박차
  • 카카오,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상한제 도입…“가맹점주 부담 완화”
  • “이걸 중국이 개발했다고?”.. 최대 120km에도 끄떡없는 ‘전기차 섀시’ 공개
  • 타타대우모빌리티, 연말 사회공헌 활동 진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7천 넘는데 아빠들 계약 폭주!” 벌써 3만대 팔린 팰리세이드의 인기 비결
  • “그냥 사형으로 올려라” 12월, 집 밖에 나갔다간 목숨도 위험한 이유!
  • “제네시스 표절 논란!” 토요타의 롤스로이스급 3억원 SUV 센추리
  • “이젠 이 차 욕하면 바보 취급” 올해 안에 안 사면 무조건 손해본다!
  • “엄청 싸졌네, 전기차 한 대 사봐?” 1천만 원대로 내려간 캐스퍼 전기차 가격
  • “현대 팰리세이드, 벤츠 S클래스” 알고보니 사실상 동급 차다?
  • “1034마력, 3억 원짜리 전기차” 끝판왕 포르쉐 드디어 나왔다!
  • “대체 뭐가 다른거야” 고속도로 1차선 타면 과태료 폭탄은 똑같은 ‘이 차량들’!

추천 뉴스

  • 1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지원” 한효심 댄스회원들과 도주제봉사단,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뉴스 

  • 2
    “햄스트링 다치고 컨디션 찾는데 2년” KIA 나스타 2025 대폭발? 꽃범호 좋은 예감…FA 모범생 복귀하나

    스포츠 

  • 3
    [2024 시정성과 ③] 창원특례시, 시민 일상 편의를 더하는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발굴

    뉴스 

  • 4
    현대차 ‘아이오닉 5’, 5802m 고도차 주행으로 기네스북 등재

    뉴스 

  • 5
    교원투어 여행이지 “중국 여행 수요 증가세”… ‘가성비 해외여행’ 제안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입법조사처, '대통령 기준' '국무총리 기준' 둘 다?

    뉴스 

  • 2
    마지막회만 다들 기다리는 중… '용두용미' 종영 코앞이라는 한국 드라마

    연예 

  • 3
    나사렛대학교 태권도학과, 2024 일본 오사카 라이즈 태권도대회 국제적 위상 높여

    뉴스 

  • 4
    세계 4대 겨울 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언제 가야 좋을까

    여행맛집 

  • 5
    ‘서브스턴스’, 15만 돌파 눈앞…새해전야쇼 상영회→A3 포스터 증정 등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