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는 학술동아리 CVLab이 ‘2024 한이음 정보통신기술(ICT) 멘토링 엑스포’ 공모전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CVLab은 최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지능형 이동 로봇 ‘HERO’를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CVLab 팀은 장관상과 상금 외에도 미국 연수 기회를 얻게 됐다.
CVLab은 ICT로봇기계공학부 4학년 김민규, 선지호, 정세진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경신의 김평무 팀장이 멘토로 참여한다. 김상훈 ICT로봇기계공학부 교수의 지도 아래 준비한 이 팀은 2019년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우수상, 2022년 국방부장관배 국방로봇경진대회 우수상 등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대상 수상작인 ‘HERO’는 기존 바퀴 구동 로봇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설계로 주목받았다. 편심 구동축과 균형 유지 센서, 지능적 신호처리 기술을 융합해 실내외 다양한 환경에서의 이동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단차가 있는 턱이나 경사로, 장애물이 있는 보행로에서도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어, 향후 다목적 서비스 로봇 플랫폼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CVLab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편심축 구동설계와 지능적 단차 이동 방법에 관한 2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실용적인 성과도 거뒀다.
김상훈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한경국립대 교수진의 지속적인 교육과정 개편과 심화 전공교육, 그리고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2024 한이음 ICT멘토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이음이 주관하는 실무형 ICT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안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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