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버지는 밸브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거대 기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외신 버지에 의하면 밸브는 무선 VR 헤드셋(코드명 데커드), VR용 콘트롤러(코드명 로이), 게임 경험을 향상시켜주는 스팀 컨트롤러 2(코드명 아이벡스), 가정용 콘솔을 노리는 콘솔 게임기(코드명 프리몽트), 그리고 다른 회사에게 스팀 OS를 제공하여 스팀 OS 하드웨어 개발을 장려할 것이라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PC 제조회사들은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과 유사한 게임용 핸드헬드 UMPC를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은 대부분 윈도우 OS를 탑재해 왔다. 밸브가 스팀 OS를 다른 회사에 공개하면 다른 PC 제조사도 이를 사용하여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다. 밸브는 오랫동안 스팀 OS를 다른 제조업체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밸브는 지난 12월 5일, 에이서스 로그 얼라이 같은 핸드헬드 UMPC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스팀 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OS로서 빠른 인터페이스와 컨트롤, 편의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관심이 가는 부분은 코드명 프리몽트다. 한마디로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와 경쟁하는 거실용 콘솔 게임기로 보인다. 밸브의 스팀덱은 훌륭한 핸드헬드 게임기지만 출시한지 3년이 지나면서 조금씩 AAA급 최신 게임을 플레이하기 버거워지고 있다. 핸드헬드용 게임기였고 출시한지 시간이 경과했기 때문에 당연할 일일 것이다. 그러나 거치용 콘솔 게임기는 핸드헬드 게임기에 비해 더 강력한 성능을 탑재하여 더 긴 시간 동안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밸브가 스팀용 콘솔 게임기를 출시한다면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게 된다.
또한 코드명 데커드는 메타퀘스트에 도전하는 VR 기기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VR 콘트롤러인 코드명 조이와 스팀 컨트롤러 2인 아이벡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실현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밸브가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밸브가 스팀덱 출시 이후 조금씩 다른 분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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