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게임이 한 곳에 모였다. 올해로 5회 차를 맞이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축제 ‘AGF 2024(Anime × Game Festival 2024)’가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열었다.
애니플러스, 대원미디어, 소니뮤직, 디앤씨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GF’는 애니메이션과 게임뿐만 아니라 만화, 라이트 노벨, 버추얼 유튜버 등 서브컬처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이벤트다. 지난해 행사는 킨텍스 제1전시장의 3, 4, 5홀에서 열렸으며 6만 5000명 이상의 입장객이 방문한 바 있다.
올해 행사장 규모는 물론, 참가사도 늘었다.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전체를 활용하며 게임 및 애니메이션 관련 업체 75여 곳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캐릭터성이 강한 서브컬처 게임이나 인기 IP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총집결한 모습이다.
스폰서로 참여한 쿠로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과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해 넷마블, 네오위즈,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위메이드커넥트, 레벨인피니트, 스튜디오비사이드, 블랙스톰, 클로버게임즈, 가레나코리아, 밸로프, 요스타, 아크시스템웍스 등 국내외 게임사들이 참가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 ‘페이트/그랜드 오더’ ‘브라운더스트2’ ‘에픽세븐’ ‘아우터플레인’ ‘카운터사이드’ 등 라이브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작 게임 출품도 잇따랐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첫 서브컬쳐 게임 ‘프로젝트 C’와 웹젠이 자체 개발 중인 ‘테르비스’를 ‘지스타2024’에 이어 만나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신작으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꺼내들었고, 위메이드커넥트는 코드캣과 함께 사전예약을 시작한 ‘로스트 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레나코리아는 턴제RPG ‘신월동행’과 액션RPG ‘4GROUND9’으로 부스를 꾸미며 블랙스톰은 오는 18일 출시될 ‘리메멘토 – 하얀 그림자’를 선보인다. 클로버게임즈도 단테의 신곡을 재해석한 모바일 RPG ‘헤븐헬즈’를 처음 공개한다.
게임은 물론, 굿즈 판매, 참여형 이벤트, 코스프레 쇼, 성우 초청 스테이지도 마련됐으며 스폰서로 참여한 메가박스에 힘입어 행사장 밖 메가박스 킨텍스에서 애니메이션도 상영해 볼거리를 더했다.
주최사인 애니플러스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부스를 마련하고, 인기 버추얼 스트리머 ‘미츄’, ‘홀로라이브’ ‘스텔라이브’를 비롯해 게임 ‘블루 아카이브’, 애니메이션 ‘애의 아이’ ‘걸즈 밴드 크라이’ 등 다양한 IP와 협업해 한정판 굿즈와 특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 관심도 몰리면서 7일 개막한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 내부는 물론, 입장하려는 대기줄이 킨텍스 전 건물을 두를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AGF 2024’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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