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네이션에이 / 유수연
– 주요 제품(서비스) : 생성형 AI 기반 3D모션 콘텐츠 제작 서비스 ‘뉴로이드(Neuroid)’
– 사업 분야 : 범용 인공지능
– 사이트 주소 : nation-a.com
네이션에이는 생성형 AI 기반의 3D 모션 콘텐츠 제작 서비스 ‘뉴로이드(Neuroid)’를 서비스형(SaaS) 모델로 제공하고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부터 자체 구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으며 국내외 기업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2022년 3월 설립해 2024년 6월에는 20억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생성형 AI 기반 3D 모션 콘텐츠 제작 서비스 ‘뉴로이드’
네이션에이의 ‘뉴로이드(Neuroud)’는 생성형 AI 기반의 3D 모션 콘텐츠 제작 서비스다. 사용자가 적절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프롬프트의 맥락에 맞게 3D 모션 콘텐츠를 만들어 준다. AR/VR, 로봇 모션은 물론 3D 콘텐츠, 산업용 3D 데이터까지 제작할 수 있으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통해 단 몇 초 안에 모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뉴로이드’ 서비스는 3D 게임 개발자나 마케팅 콘텐츠를 다루는 3D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쉽고 빠르게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돕는다. 이미 2023년 10월 ‘뉴로이드’ 서비스의 오픈 한 달 만에 글로벌 가입자 수 100만명을 달성했다. 지난 CES 2024에서는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크래프톤, 제페토와 같은 팀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도비(Adobe), LG전자, LG유플러스 등과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3D 모션 콘텐츠 생성 위한 기반 기술 자체 구현
네이션에이의 강점은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한 3D 모션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파운데이션 모델’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체 구현했다는 점이다. 2억5000만 개가 넘는 모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구현한 텍스트 기반 3D 모션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비롯해 3D 모션 데이터셋 구축부터 생성 모델까지 자체 구현해 차별화된 모델과 제품을 개발했다.
텍스트나 음성을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3D/4D 모션 콘텐츠 제작 솔루션이라는 점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맥락을 이해하고 모션 콘텐츠를 만드는 솔루션은 부재한 상황이다.
네이션에이의 성과와 미래
네이션에이는 2022년 3월 설립해 2023년 중기부 도전 K-스타트업 과기정통부장관상 수상, 한국콘텐츠진흥원 극초기기업 IR 데모데이 1등상, SBA 창업허브 피칭&콘테스트 1등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 실적을 갖췄다. 2024년 6월에는 20억원 규모의 ‘프리-A’ 단계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 투자에는 미래과학기술지주, 하나증권,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기존 투자자였던 인포뱅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뉴로이드’ 뿐만 아니라 대중 사용자를 위한, 누구나 쉽게 3D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인 3D AI 챗 서비스 ‘헤이디(Hey.D)’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과 3D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해, 몰입감 높은 3D 캐릭터와 함께 하는 챗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네이션에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3D 콘텐츠 제작 시장 혁신과 글로벌 사용자를 위한 3D 콘텐츠 제작 도구를 출시하고 대중화하는 데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7년까지는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AI-3D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2029년에는 글로벌 선도 AI-3D 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도 가지고 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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