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누적 계약 3만대를 돌파했다.
2년 전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주도한 ‘오로라’ 프로젝트는 한국 고객에게 훌륭한 SUV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추진됐다. 국적과 기업을 뛰어넘는 광범위한 협력의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르노는 이른 시간 내 완성도 높은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내놨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10월 말 기준 누적 출고 9330대, 누적 계약 2만7196대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 점유율은 30.7%를 달성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요소를 빠짐없이 담아낸 결과다.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19인치 타이어 기준 15.7㎞/ℓ의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40%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동급 최대 용량인 1.64㎾h 배터리를 탑재해 하이브리드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다.
차체는 2820㎜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320㎜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190㎝가 넘는 탑승자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다. 2단계 각도 조절이 가능한 60 대 40 분할 뒷좌석과 최대 2034ℓ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 공간은 실용성을 높인다.
31개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과 편의 기능은 모든 트림에 기본이다. 레벨 2 수준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비롯 자동 차선 변경 보조, 전방 교차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등을 제공한다.
차체 안전성도 강화했다.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을 동급 최대인 24개(18%) 적용하고 포스코의 980Mpa 이상 신소재 ‘기가 스틸’과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QRescue 코드’는 사고 시 구조 시간을 15분까지 단축할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각형 배터리 구조를 채택해 물리적 안정성과 충격 저항력을 높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냉식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배터리 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수로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배출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국내 최초로 동승석까지 확장된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은 세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했다.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플로(FLO) 음악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5G 데이터도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프리미엄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10개의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홀 수준의 음질을 제공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3 존 독립 풀오토 에어컨 시스템’은 운전석, 동승석, 뒷좌석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에어 퀄리티 센서와 PM2.5 필터로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며, ‘애프터 블로블로’ 시스템으로 에어컨 사용 후 발생할 수 있는 냄새도 제거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티맵모빌리티, 네이버클라우드, 드림에이스 등과의 협력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3777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대다수 첨단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업계 최고 수준 잔가보장률도 보장해 구매 부담을 낮췄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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