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유영상‧한명진‧곽노정 SK ICT 3사 대표 유임…‘AI 리밸런싱 주도’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2025년 유임에 성공한 (왼쪽부터) 유영상 SKT 대표, 한명진 SK스퀘어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 사진=각사
2025년 유임에 성공한 (왼쪽부터) 유영상 SKT 대표, 한명진 SK스퀘어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 사진=각사

2025년 유임에 성공한 (왼쪽부터) 유영상 SKT 대표, 한명진 SK스퀘어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 사진=각사

2025년 유임에 성공한 (왼쪽부터) 유영상 SKT 대표, 한명진 SK스퀘어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 사진=각사
2025년 유임에 성공한 (왼쪽부터) 유영상 SKT 대표, 한명진 SK스퀘어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 사진=각사

유영상‧한명진‧곽노정 SK ICT 3사 대표 유임…‘AI 리밸런싱 주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그룹의 AI 전환의 중심인 ICT 패밀리 3사(SK텔레콤, SK스퀘어,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들이 모두 유임됐다. 대신 SK텔레콤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AI 역량 결집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ICT 패밀리 3사가 그룹의 주요 AI 관련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AI 리밸런싱의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2025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앞서 AI를 중심으로 한 리밸런싱을 선언하고 수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해 왔다.

SK그룹에서 AI 전환을 주도하는 유영상닫기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이하 SKT) 대표이사(사장),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사장), 곽노정닫기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곽노정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대표(사장)은 모두 유임됐다. 올해 보여준 사업 성과 등 향후 경영 행보에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그룹의 재무통으로 불리는 유영상 대표는 SKT의 비용효율화와 AI 중심의 ‘AI 컴퍼니’ 전환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해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AI 피라미드 전략’을 제시하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에이닷(A.)’, AI 데이터센터 등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8월 투자 전문회사 SK스퀘어에 소방수로 투입된 ‘전략가’ 한명진 대표는 AI 중심 투자 포트폴리오 개편에 집중한다. 여기에 원스토어, 드림어스컴퍼니, 티맵모빌리티 등 기존 ICT 포트폴리오 밸류업 등 쇄신을 통해 그룹 중간 지주사 역할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를 AI 메모리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 강자로 성장시킨 곽노정 대표도 이변 없이 리더십을 유지했다. 곽노정 대표는 차세대 제품 48GB 16단 HBM3E(5세대), HBM4(6세대) 양상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기술 초격차 전략을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3사 각 대표 모두 회사의 AI 리밸런싱의 핵심 사업을 담당하는 만큼 내년에도 기존 사업들 간의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현재 3사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AI 반도체 프로젝트 ‘사피온’이다.

사피온은 2016년 SKT 내부 연구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된 AI반도체 전문기업이다.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를 선보였다. SK ICT 3사는 2022년부터 공동 출자를 통해 사피온을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지난해 11월에는 차세대 AI반도체 ‘X330’을 공개했으며, 올해 8월에는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사피온-리벨리온 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

SKT는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진출과 대한민국 AI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사피온의 주주사로서 투자 및 반도체 설계 인프라 제공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이 밖에 SK그룹은 내년 AI 역량 결집을 위한 AI R&D센터를 SKT 주도로 신설하고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유영상 대표가 맡고 있는 전략/Global위원회 산하 ‘AI/DT TF’를 ‘AI 추진단’으로 확대 운영해 적극적인 AI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SK ICT 3사도 이날 2025년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그룹 차원의 AI 중심 리밸런싱 실현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

먼저 SKT는 내년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및 이를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군과 스태프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7대 사업부 중 ▲MNO사업부 ▲B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통신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는 AI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SKT는 7대 사업부를 필두로 궁극적으로는 통신과 AI의 융합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러 조직에 나눠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유영상 대표는 “2025년을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 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중심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통신과 AI 등 사업과 현장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O/I(운영개선, Operation Improvement) 기반의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듀얼 CIO(Chief Investment Officer)’ 체제를 하나의 조직인 ‘CIO∙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로 통합 전환한다. 이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 실행력을 높이고 투자-밸류업-수익실현으로 이어지는 풀사이클(Full-Cycle)을 한 조직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한명진 대표는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스퀘어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핵심 기능별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사업부문을 AI Infra(CMO), 미래기술연구원(CTO), 개발총괄(CDO), 양산총괄(CPO) Corporate Center 등 5개 조직으로 구성했다. 부문별 관련된 기능을 통합해 ’One Team‘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곽노정 CEO를 중심으로 C레벨 핵심 임원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이끌며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D램과 낸드, 솔루션 등 모든 메모리 제품의 개발 역량을 결집한 ’개발 총괄‘을 신설해, 차세대 AI 메모리 등 미래 제품 개발을 위한 전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안현 담당(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안현 사장은 미래기술연구원과 경영전략, 솔루션 개발 등 핵심 보직을 거쳤고,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돼 회사의 기술과 전략 관련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 왔다.

곽노정 대표는 “회사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 올해 HBM, eSSD 등 AI 메모리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과 미래 성장 기반을 리밸런싱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장거리 주행 전 자동차 점검 ‘선택 아닌 필수’
  • 삼성 갤럭시, 바닷속 산호초도 지킨다…美 대학과 해양 환경 보호 활동
  • 배터리 200톤 재활용…삼성전자, '갤럭시 S25'로 친환경 보폭 확대
  • “지난 3년간 해양 폐플라스틱 150톤 갤럭시 폰에 재활용... 산호초 생태계 복원 노력”
  • 자동차 혼유사고가 발생했을 땐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 “이런 車도 있었어?”.. 300대 한정, 딱!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스페셜 에디션

[차·테크] 공감 뉴스

  • “18m 거리서 QR 코드 스캔, 온도 따라 색상 변경”… 中, MWC 앞두고 이색 스마트폰 기술 공개
  • 브랜드 경험 앞세운 車업계, 새로운 형태 공간 확보에 총력
  • 설 명절 귀성길 팰리세이드 9인승 버스전용차로 타고싶다
  • “이게 포르쉐가 아니었어?”.. 카이엔으로 위장한 의문의 전기 SUV 프로타입의 정체는?
  • 포르쉐 ‘괴물급 성능’의 전기차, “드디어 한국에”
  • “EV6 이제 어쩌냐”.. 패밀리카로도 완벽한 고성능 전기차 소식에 아빠들 ‘관심 집중’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설마 내 차도?” 쏘렌토, 넥쏘 차주들 당장 ‘이것’ 확인해야 할 이유
  • “구급차 양보해줬는데 머리뼈 골절” 차선 변경 때문에 무차별 폭행 당한 사연
  • “2억대 역대급 수입 하이브리드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투 출시
  • “왜 이제야 하는 거야?” 올림픽대로, 비 오는 날 더 안전해졌다
  • “우리는 가족이잖아” 장애인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 신고 막은 아파트
  • “4000만 원짜리 외제차 세단” 더 뉴 아우디 A3 부분변경 모델 어디가 달라졌나
  • “고향 가다 저승 간다” 설 연휴, 교통사고 조심할 수 있는 안전 운전 꿀팁
  • “통행료는 면제, 기름값은 연일 상승” 설 연휴, 운전하는 아빠들 웃지도, 울지도 못 한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동그랑땡 만드는 법 설명절음식 종류 명절전요리 육원전 레시피

    여행맛집 

  • 2
    ‘이상순♥’ 이효리 명품콧날, 반려견+커피+도루묵 160마리 “이르케 지내고 있습니다”(종합)

    연예 

  • 3
    살라 긴장해! 괴물 스트라이커가 다시 웃었다…시즌 18호골→EPL 득점왕 3연패 다시 시동

    스포츠 

  • 4
    문제는 건강인데…사사키·스넬·글래스노우, 역대 최고 닥터K 선발진에 도전장

    스포츠 

  • 5
    미즈하라, 오타니 사칭 음성 파일 공개…사기 혐의 드러나

    스포츠 

[차·테크] 인기 뉴스

  • 장거리 주행 전 자동차 점검 ‘선택 아닌 필수’
  • 삼성 갤럭시, 바닷속 산호초도 지킨다…美 대학과 해양 환경 보호 활동
  • 배터리 200톤 재활용…삼성전자, '갤럭시 S25'로 친환경 보폭 확대
  • “지난 3년간 해양 폐플라스틱 150톤 갤럭시 폰에 재활용... 산호초 생태계 복원 노력”
  • 자동차 혼유사고가 발생했을 땐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 “이런 車도 있었어?”.. 300대 한정, 딱!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스페셜 에디션

지금 뜨는 뉴스

  • 1
    "이렇게 쉽다니…" 세탁기 청소, 물티슈 하나로 '끝장' 낼 수 있습니다

    여행맛집 

  • 2
    '쌍포 대결'에서 웃었다! 르브론+AD 61득점 합작→레이커스, 커리+위긴스 버틴 GSW 격파

    스포츠 

  • 3
    "치팅데이 있으면 무조건 먹어" 배우 한가인도 '소울 푸드'라고 강력 추천한 이 음식

    여행맛집 

  • 4
    "우유를 프라이팬에 끓어보세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여행맛집 

  • 5
    "올해 증명해야 한다" '이제 약체 평가는 끝' 5강 단골손님 등극, 에이스가 의지 불태웠다 [MD경산]

    스포츠 

[차·테크] 추천 뉴스

  • “18m 거리서 QR 코드 스캔, 온도 따라 색상 변경”… 中, MWC 앞두고 이색 스마트폰 기술 공개
  • 브랜드 경험 앞세운 車업계, 새로운 형태 공간 확보에 총력
  • 설 명절 귀성길 팰리세이드 9인승 버스전용차로 타고싶다
  • “이게 포르쉐가 아니었어?”.. 카이엔으로 위장한 의문의 전기 SUV 프로타입의 정체는?
  • 포르쉐 ‘괴물급 성능’의 전기차, “드디어 한국에”
  • “EV6 이제 어쩌냐”.. 패밀리카로도 완벽한 고성능 전기차 소식에 아빠들 ‘관심 집중’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설마 내 차도?” 쏘렌토, 넥쏘 차주들 당장 ‘이것’ 확인해야 할 이유
  • “구급차 양보해줬는데 머리뼈 골절” 차선 변경 때문에 무차별 폭행 당한 사연
  • “2억대 역대급 수입 하이브리드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투 출시
  • “왜 이제야 하는 거야?” 올림픽대로, 비 오는 날 더 안전해졌다
  • “우리는 가족이잖아” 장애인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 신고 막은 아파트
  • “4000만 원짜리 외제차 세단” 더 뉴 아우디 A3 부분변경 모델 어디가 달라졌나
  • “고향 가다 저승 간다” 설 연휴, 교통사고 조심할 수 있는 안전 운전 꿀팁
  • “통행료는 면제, 기름값은 연일 상승” 설 연휴, 운전하는 아빠들 웃지도, 울지도 못 한다

추천 뉴스

  • 1
    동그랑땡 만드는 법 설명절음식 종류 명절전요리 육원전 레시피

    여행맛집 

  • 2
    ‘이상순♥’ 이효리 명품콧날, 반려견+커피+도루묵 160마리 “이르케 지내고 있습니다”(종합)

    연예 

  • 3
    살라 긴장해! 괴물 스트라이커가 다시 웃었다…시즌 18호골→EPL 득점왕 3연패 다시 시동

    스포츠 

  • 4
    문제는 건강인데…사사키·스넬·글래스노우, 역대 최고 닥터K 선발진에 도전장

    스포츠 

  • 5
    미즈하라, 오타니 사칭 음성 파일 공개…사기 혐의 드러나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이렇게 쉽다니…" 세탁기 청소, 물티슈 하나로 '끝장' 낼 수 있습니다

    여행맛집 

  • 2
    '쌍포 대결'에서 웃었다! 르브론+AD 61득점 합작→레이커스, 커리+위긴스 버틴 GSW 격파

    스포츠 

  • 3
    "치팅데이 있으면 무조건 먹어" 배우 한가인도 '소울 푸드'라고 강력 추천한 이 음식

    여행맛집 

  • 4
    "우유를 프라이팬에 끓어보세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여행맛집 

  • 5
    "올해 증명해야 한다" '이제 약체 평가는 끝' 5강 단골손님 등극, 에이스가 의지 불태웠다 [MD경산]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