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업계가 본격적인 겨울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가 나는 장식들로 꾸며진 인증샷 명소로 탈바꿈한다.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장식으로 고객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호텔 내외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특별한 공간 조성에 나서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연말을 앞두고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손정민 작가와 협업해 호텔 곳곳을 따뜻하고 화사한 조명과 일러스트로 꾸몄다. 이번 크리스마스 장식은 ‘도심속 자연과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선보였다. 남산의 지리적 특징을 살렸다.
호텔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페스타 바이민구’의 야외 정원에 마련되어 있던 빨간 새집을 모티브로 아름다운 숲속 풍경을 담은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한 호텔 입구 게이트에 들어서면 나무 전체를 감싸는 은하수 조명과레드 & 골드오너먼트가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텔동 로비에는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낸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리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이번 겨울, 스위스하이엔드 워치메이커 ‘위블로’와 협업해 ‘스파클앤 글로우페스티브’ 테마로 특별한 축제 장식을 선보인다. 지난달 21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로비 디스플레이는 위블로의 철학인 ‘아트오브 퓨전’을 반영했다.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니콜라이버그만이 함께 참여해 화이트 카네이션과 수국, 반짝이는 실버 장식물이 어우러져 꾸며졌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호텔 곳곳에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눈에 띈다. 호텔 곳곳의 장식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조명과 어우러져 마치 겨울 동화 속 크리스마스 빌리지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호텔의 시그니처 마스코트 곰인형 ‘파커’가 크리스마스 리미티드에디션으로 선보인다. 파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아낸 빨간 니트 스웨터와 고급스러운 체크 머플러를 착용했다. 호텔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메뉴도 선보인다.
글래드 호텔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글래드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선보인다. 이번 크리스마스 포토존은 ‘글래드맨기프트’ 테마로 기획되었으며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 지점별로 다양한 색의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활용해 포토존을 꾸몄다. 먼저, 메종 글래드 제주는 ‘오두막에서 보내는 글래드크리스마스’ 콘셉트로 빨간 오너먼트와 나무 소품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래드 마포는 보라색과 황금색의 크리스마스 볼 오너먼트를 활용해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대표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켄싱턴시그니처 베어’ 시리즈 중 ‘도어맨베어’를 오너먼트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는 ‘꿈속에서 그리던 마법의 호텔’ 콘셉트로 연출됐다. 또한 중앙에 설치한 컨시어지 데스크의 열쇠 장식은 마치 비밀의 문을 여는 설렘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켄싱턴 시그니처 베어 시리즈는 호텔에서 근무하는 도어맨, 셰프, 총지배인, 룸메이드 등 다양한 호텔리어를 모델로 작고 귀여운 곰인형과 키링으로 제작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가 ‘BMW 모토라드’와 협업하여 ‘윈터 에디션: 이터널 헤리티지’ 패키지를 내년 2월까지 선보인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BMW 모토라드와의 협업을 통해 객실 패키지와 특별 전시, 스페셜 칵테일과 콘셉트 룸까지 호텔 곳곳에서 경험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단순한 숙박을 넘어 문화와 미식, 예술적 감각을 모두 아우르는 특별한 투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패키지는 매혹적인 프랑스 부티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객실에서의 1박과 마크 다모르의 스페셜 칵테일(2잔), BMW의 오리지널 기프트를 혜택으로 담았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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