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3, 2025년 출시 예정
새로운 플랫폼, 최대 800km 주행
전기차 시대 여는 첫 모델 기대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BMW iX3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SUV의 프로토타입이 헝가리 생산 라인을 막 벗어난 직후 포착되었다.
완전 전기 모델인 iX3는 최종 개발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iX3, 양산형 LED 조명 시그니처 공개
지난 2023년 11월 처음으로 스파이샷이 공개되었던 iX3는 당시 임시 조명 장치가 장착된 초기 프로토타입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모델은 양산형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가 탑재되어 현대적인 LED 조명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이는 최근 공개된 특허 도면에서 확인된 차량 외관과 완전히 일치하며, SUV의 디자인 퍼즐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이다.
특히 이번 프로토타입은 보닛이 열린 상태로도 사진에 담겼다. 대부분의 전기차와 달리, BMW iX3는 프렁크(프론트 트렁크)가 없는 구조로 보인다.
이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Vision Neue Klasse) X 콘셉트 모델에서 선보였던 핀 모양 디자인보다는 덜 미래적인 모습이지만, iX5와 같은 대형 모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신세대 모델로 확장
프로토타입의 휠 크기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로, 이번 차량이 기본 트림에 가까운 모델임을 암시한다.
BMW는 양산형 iX3가 트림에 따라 18인치에서 22인치까지 다양한 휠 크기를 제공할 예정이며, 가장 큰 사이즈는 BMW M에서 선보일 고성능 트림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BMW iX3는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노이어 클라쎄’ 스타일링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이후 i3 세단, 3시리즈, X5/iX5의 신세대 모델 등에도 동일한 디자인 언어가 차례로 반영될 예정이다.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은 단일 및 듀얼 모터를 지원하며, 300~600마력의 성능과 30% 향상된 충전 속도로 최대 8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보다 약 377km 더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BMW는 2025년 말 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SUV의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iX3는 이를 통해 BMW 전기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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