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진출 공식 발표
제네시스 브랜드가 최근 모터스포츠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12월 4일, UAE 두바이에 있는 아르마니 호텔에서 개최된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에서 이 발표가 이루어졌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 겸 CCO는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브랜드의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이다”라며, 모터스포츠 활동이 제네시스의 하이퍼스피드 정신과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계속해서 “모터스포츠는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라는 가치와 연관되어 있어 제네시스의 목표와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제네시스는 새로운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공개했다. 이 팀은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진출을 이끌 고성능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팀의 공식 로고는 한국의 정서를 기하학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인으로, 제네시스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내구 레이스 도전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진출 예고는 역사 상 가장 권위있고 도전적인 ‘내구 레이스’ 부문에서 이루어진다.
제네시스는 2026년부터 FIA 주관의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과 2027년부터 IMSA 주관의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 각각 2대의 차량으로 참가할 계획을 밝혔다.
이 대회는 우수한 차량 성능과 드라이버의 실력을 모두 요구하는 가장 권위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LMDh)’ 기반의 프로토타입 차량을 개발하여 출전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FIA와 IMSA가 공동으로 만든 레이스카 제작 규정에 따라 설계되며, 두 대회 모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모터스포츠에서 드라이버의 유연한 주행 능력과 고도의 전략이 중요한 만큼, 제네시스는 이에 걸맞은 인재를 영입하였다.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와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는 각각 다년간의 경험과 여러 차례의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팀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그마에서 영감 받은 GMR-001 하이퍼카
제네시스의 GMR-001 하이퍼카는 브랜드의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을 집약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한 디자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첩한 차량 성능을 강조하는 특징을 지닌다.
GMR-001 하이퍼카는 블랙 컬러 마감과 공기역학적 구조로 차량의 선을 매끄럽게 만들어 내며,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두 줄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차량은 고성능 차량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후면에 장착된 액티브 스포일러는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더욱 높여준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우리의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에 한국인의 열정과 에너지를 담았다”며, “이는 레이싱과 결합하여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전시 모델 및 향후 계획
제네시스는 이번 행사에서 GMR-001 하이퍼카 외에도 GV80 쿠페 콘셉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등 다수의 전시 모델을 선보였다. 이들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방향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레이싱팀 IDEC 스포츠와 협업하여 2025년 유러피안 르망 시리즈 LMP2에 시범 출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구 레이스에 대한 기술과 전략적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앞으로 제네시스는 NASCAR와 같은 다양한 모터스포츠 이벤트에도 진출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으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브랜드의 고성능 차량 제작 기술을 선보일 중요한 기회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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