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주행거리 공개
국산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
전 트림 500km 이상 주행거리 확보
현대차가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섰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 최초의 대형 전기 SUV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532km에 달해 국산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국산 전기차 최장 주행거리 달성
한국에너지공단 수송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은 트림에 따라 501~532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륜구동(RWD) 항속형 모델 19인치 휠 사양의 주행거리는 무려 532km를 달성했는데, 이는 현대차가 공식 발표한 수치와 동일하다.
여기에, 사륜구동(AWD) 항속형 모델은 503km, 성능형 모델은 501km로 전 트림이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러한 수치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긴 주행거리에 해당하며, 국산 전기차로는 가장 긴 거리다.
대형 SUV 다운 실내 공간과 첨단 기술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30mm로 기아 EV9보다 소폭 크며, 대형 SUV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기본 7인승 구성에 더해 옵션으로 6인승 모델도 제공된다. 또한,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2ℓ, 2열 및 3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최대 2,735ℓ까지 확장돼 실내 공간 활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9은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 험로 주행 모드, 오토 터레인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외관과 함께, 디지털 센터 미러, 카메라 클리닝 시스템, 현대 AI 어시스턴트 등 첨단 사양도 적용됐다.
여기에,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고급 편의 사양이 더해져 탑승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고성능과 효율성 갖춘 파워트레인
아이오닉 9은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국산 전기차 중 최대 용량인 110.3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한, 항속형 후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성능형 모델은 듀얼 모터로 428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9의 모든 트림에는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4분이 소요된다.
한편, 아이오닉 9은 내년 초 국내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후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형제 모델인 기아 EV9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할 가능성이 높아,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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