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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가는 윤석열 대통령, 된서리 맞은 자동차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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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선포하는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선포하는 윤석열 대통령

최근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계엄령 선포이후 어지러워진 사회 전반의 분위기로 인해 레인지로버 코리아가 5일 출시하기로 한 올 뉴 레인지로버 SV 비스포크 모닝 캄 에디션 출시행사가 결국 취소됐다.

이번 모델은 신차가 자주 나오지 않는 레인지로버 코리아측으로선 매우 안타까운 일로 여겨진다. 회사측은 “최초 공개하는 자리에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국가적 혼란 속에서 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레인지로버 모닝 캄 에디션은 당초 한옥의 단아한 분위기 속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로 출시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지로버 모닝캄 에디션
레인지로버 모닝캄 에디션

차 업계는 계엄령 선포는 국회의 의결로 결국 6시간만에 좌절됐지만 국가적 비상상황임을 인식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은 “완성차 업체들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비상상황에 돌입한 사례는 없지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노조에서는 윤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이어질 수 있는 파업까지 예고했었기 때문이다.

노조 측은 윤석열 정부에 현재의 국가적 상황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이날 문용문 지부장 명의의 성명문에서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의 비상계엄령 소식에 상무집행위원 전원이 비상대기에 돌입했다”며 “피땀으로 쟁취해온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정권 윤석열에 맞서 노동자 민중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계엄령 선포 이후 환율이 요동치기 시작한 것과 더불어 향후 수개월 간 수출입 기업들의 환차손등의 이익조정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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