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터치가 소코반. 즉 창고번 퍼즐 게임 ‘야옹 미션’을 모바일과 스팀으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과 스팀 모두 제품판과 체험판도 있으니 직접 플레이해 보고 구매를 고민하면 될 것 같다. 소코반은 1982년에 탄생한 오랜 역사를 가진 퍼즐 게임이다. 소위 창고지기를 상하좌우로 조작하여 짐을 하나씩 밀고 길을 만들어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퍼즐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짐을 한 개한개 밀 수 있어서 잘못 판단하면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 있다. 클리어 방법이 없는 경우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번에 출시된 ‘야옹 미션’은 소코반 규칙을 통해 스테이지를 진행, 클리어하고 차원에 갇힌 고양이를 구출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여러 제작 도면을 얻고 이를 통해 톰캣 하우스를 꾸밀 수 있다. 이 게임은 스테이지에 따라 이동에 대한 숫자 제약이 있다. 이동 가능 숫자가 0이 되면 해당 스테이지를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해야 한다.
‘야옹 미션’은 소코반의 규칙에 충실하지만 일반적인 짐 이외에도 파괴 가능한 상자나 짐을 뭉쳐서 파괴하는 것 등 다양한 블록이 존재한다. 여기에 필드에서도 여러 장치가 추가됐다. 바닥이 얼음이 되어 한 방향으로 미끄러지거나 함정이 있어 블록으로 채워야 하는 등 필드에서도 변화가 발생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소코반 게임보다 난이도가 높을 수 있으나 그만큼 머리를 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 초반부는 전체적으로 쉬운 난이도를 갖고 있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씩 새로운 블록이 등장하고 필드에 장애물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어려워진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되돌리기 기능도 있고 힌트도 존재한다. 어려워서 클리어가 힘들다면 게임 도중 얻은 하트를 소모하여 힌트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코반의 진짜 재미는 게임을 반복 플레이하면서 클리어하지 못했던 스테이지를 반복적으로 플레이하며 클리어 방법을 찾아가는 즐거움이라고 생각된다.
퍼즐 게임은 모바일에서 특히 인기 있는 장르다. 하지만 대부분 비슷한 3 매치 게임이 많은 것 같다. 3 매치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나 간혹 운이 따라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소코반은 순수하게 머리를 써야 클리어할 수 있어서 진짜 퍼즐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야옹 미션’은 소코반 게임의 재미와 귀여운 고양이의 수집과 하우징, 그리고 나중에는 고양이와 주인공 톰캣과의 대화 등을 즐길 수 있다. 3 매치 퍼즐 게임 말고 다른 중독성 있는 퍼즐 게임을 찾고 있다면 ‘야옹 미션’을 플레이 해 보기 바란다. 이 게임은 추후 닌텐도 스위치용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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