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 3,78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10월 등록 대수인 2만 1,249대보다 11.9% 증가한 수치지만, 2023년 11월의 2만 4,740대와 비교하면 3.9% 감소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23만 9,764대로, 전년 동기(24만 3,811대) 대비 1.7%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6,665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5,086대)와 테슬라(3,618대)가 뒤를 이었다. 렉서스(1,370대), 볼보(1,319대), 폭스바겐(1,077대)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베스트셀링 모델로는 테슬라 Model Y가 3,048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BMW 520(1,164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718대)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43.7%(10,397대)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 차량이 28.8%(6,857대)를 차지했다. 전기차 등 기타 유형은 22.0%(5,238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50.6%(12,027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전기차 22.0%(5,238대), 가솔린 20.3%(4,82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2%(1,243대), 디젤 1.9%(455대)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전체의 63.2%(15,031대)를 차지했고, 법인 구매는 36.8%(8,753대)로 집계됐다. 개인 구매는 경기(4,765대), 서울(2,999대), 부산(918대) 순으로 많았고, 법인 구매는 부산(2,717대), 인천(2,329대), 경남(1,336대) 순으로 나타났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가 이루어지면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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