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실증을 촉진하고 관련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신규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하고, 이를 통해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하반기까지 총 9곳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지역은 고속도로를 포함한 여러 물류와 교통망이 중심이 된다. 주요 구간으로는 경부선과 중부선 등 고속도로 358km 구간이 포함된다. 이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업계의 수요를 반영하여 선정된 구간이다.
이번 시범운행지구 확대는 2024년 7월 개정된 자율주행자동차법을 기반으로 하며, 국토부 장관이 직접 광역노선을 발굴하여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상 화물운송 특례허가도 준비 중이다.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또한,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자율주행 셔틀이 도입되어 주요 회의장과 숙박시설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 주요국들에게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자율주행 셔틀은 관광객과 회의 참석자들을 실어 나르는 서비스로 활용된다.
기존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이미 좋은 성과를 거둔 지역도 있다. 충청권 광역교통망은 국내 최장 실증 구간으로 운영되었으며, 서울 상암지역에서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화된 서비스와 라스트 마일 서비스가 운영되었다. 이 지역들은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높은 등급을 받았다.
-MOTORDAILY-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