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위시(WiSH) / 황현
– 주요 제품(서비스) : 위모션, 위비전
– 사업 분야 : 시각지능
– 사이트 주소 : wish.global
위시(WiSH)는 영상분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무인 관제, 다인 모션캡처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2023년 5월 설립했다.
AI 무인 관제 ‘위비전’과 마커리스 모션캡처 ‘위모션’
위시의 핵심 제품은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위비전’과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위모션’이다. 위비전은 사람들의 움직임과 같이 카메라로 얻은 비정형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3D 모션캡처를 제공한다. 위모션은 AI로 CCTV 영상을 분석해 24시간 무인 관제를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카메라와 PC만으로 정밀 모션 추정
위시의 차별점은 실시간·비실시간 3D 모션 추정 기술에 있다. 기존 모션캡처는 배우들이 고가의 마커수트(Marker Suit)를 입고 특정 환경이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해 번거로운 작업으로 꼽힌다. 위모션은 일반 카메라 몇 대와 AI PC 1대만 있으면 구동이 가능하다. 별다른 장비나 의상이 불필요해 3D 모션캡처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
위모션은 카메라 등 비전 센서를 통해 얻은 비정형 영상 데이터 내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추출해 내 이를 영상분석 AI로 정형화한다. 실시간 모션 추정은 최대 10인까지 동시에 모션추정이 가능하며, 순수 추정 FPS가 초당 30프레임으로 부드러운 시각적 효과를 전달할 수 있다. 비실시간 정밀 모션 추정은 거대 AI 모델을 활용해 각 사람별 양 손과 얼굴을 포함한 100여개의 인체 포인트를 설정하고 해부학적 구조에 맞게 보정해 프레임 간 동작을 부드럽게 잇는다.
위시의 성과 그리고 미래
위시는 이미 상품화가 완료된 위비전에서 수익을 창출하면서 위모션을 고도화해 상품 레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위비전은 5곳 이상에 납품했으며 향후 거대 언어 모델(LLM)이 접목된 CCTV 영상분석 솔루션 고도화 프로젝트를 고객사와 함께 진행하며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다. 위모션은 버튜버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등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향후 타깃을 확장해 영화, 드라마, 게임 제작 등에도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위시는 자사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분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국내 기업 1곳과 파트너십을 맺어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 해외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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