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오로라 2 개발에 박차
그랑 콜레오스보다 큰 준대형 SUV
2027년에는 오로라 3도 공개 예정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명 ‘오로라’로 진행되는 이 시리즈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모델을 제시하며 판매량 회복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개된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를 시작한 9월부터 두 달 만에 9,330대를 판매해 르노코리아의 부진했던 판매량을 끌어올렸으며, 10월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7%를 기록, 월평균 판매량이 6,395대까지 상승하며 회사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오로라 2, 한 단계 진화한 준대형 SUV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인 오로라 2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그랑 콜레오스보다 체급이 큰 준대형 사이즈의 쿠페형 SUV로, CMA 모듈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CMA 플랫폼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에 대응할 수 있어 기술적 유연성이 뛰어나다.
오로라 2에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르노코리아 고유의 고급 도장 품질과 포스코 강판을 활용한 높은 차체 강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이 강점인 르노의 쿠페형 SUV 라팔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한 루프라인과 독창적인 외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로라 2와 오로라 3, 세닉 E-테크까지…
오로라 2는 이르면 2025년 4분기 디자인 공개와 함께, 사전 계약을 시작해 2026년 초 본격 출고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7년 출시가 예상되고 있는 오로라 3는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순수 전기 SUV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해 출시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르노코리아는 2025년 순수 전기차 세닉 E-테크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세닉 E-테크는 60kWh와 87kWh 배터리팩을 선택할 수 있으며, WLTP 기준 최대 61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기준으로는 약 500km의 주행거리가 예상되며, 코나 일렉트릭 대비 더 넓고 긴 차체를 자랑한다.
한편, 르노그룹은 2027년까지 두 가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총 8종의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CMA 플랫폼을 활용한 중대형 SUV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남미, 터키, 모로코, 인도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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