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이윤파 기자 |
총괄 디렉터도 몇 차례나 죽음을 반복할 정도로 하드코어하고 깊이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29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보테가마지오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 2(이하 POE 2)’의 미디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조나단 로저스 총괄 디렉터가 연사로 등장해 신작 게임의 차별화된 재미와 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POE 2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의 대명사 ‘패스 오브 엑자일(POE 1)’의 후속작이다. POE 2는원작을 만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제작을 맡아 카카오 게임즈와 협업에 나섰다.
‘POE 2’는 전작 ‘POE’의 핵앤슬래시 성격에 액션 RPG의 컨트롤 재미를 더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하며, 6개의 캠페인, 100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 종의 몬스터와 100종의 보스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12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고, 각 클래스는 3개의 전직 클래스를 보유해,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패스 오브 엑자일’과 ‘패스 오브 엑자일 2’ 모두 별도의 확장팩이 이후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환영사를 전하는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이윤파 기자 |
간담회에 앞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가 나와 환영사를 남겼다. 한상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의 코어 팬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품질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라인딩 기어 게임스가 협력하며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분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만족감을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글로벌 이용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준비해가는 한편 국내 이용자분들을 위한 신작 퍼블리싱이나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 본부장. /이윤파 기자 |
이어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 본부장이 POE 2의 한국 시장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원작을 서비스했던 경험은 POE 2의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원작 서비스를 할 때 더빙을 하지 않아 자책했다는 김상구 본부장은 이번에는 유명 성우들을 섭외해 수준 놓은 더빙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원작의 번역을 이상하게 해서 망신을 샀던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 얻은 교훈을 POE 2에 잘 녹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유저들은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등 콘솔기기를 통해 POE 2를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스트리머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초기 마케팅을 진행한다. 원작을 플레이하던 스트리머와 함께 가이드 영상을 제공하고, 얼리 액세스 전 날 스트리머 대상으로 전야제와 오픈런 이벤트를 실시하며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조나단 로저스 총괄 디렉터. /이윤파 기자 |
그리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게임 디렉터 조나단 로저스가 직접 게임을 시연하며 POE 2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는 유저들을 위한 편의성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POE 2는 POE 1에 비해 신규 유저들에게도 다가가기 좋은 액션이라고 생각한다. 전작의 복잡한 패시브 스킬트리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새 유저들은 스킬 추천을 통해 편하게 스킬을 익힐 수 있고, 기존 유저는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조 젬’ 시스템을 소개했다. 플레이를 하며 얻을 수 있는 보조 젬을 착용하면 다양한 스킬을 강화시킬 수 있다. 보조제는 어떤 스킬에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며 자유롭게 나만의 전투 방식을 만들 수 있다. 초보 유저들을 위한 추천 빌드도 마련돼있다”고 강조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 시연 장면. /이윤파 기자 |
보스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직접 레이드에 나선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는 침착한 컨트롤로 총 2종의 보스를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는 “얼리 액세스에는 50가지 보스, 정식 버전에서는 100종의 보스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스토리 컨텐츠를 모두 완료한 뒤 열리는 엔드게임 컨텐츠도 설명에 나섰다. 엔드게임 콘텐츠의 핵심은 ‘아틀라스’ 시스템이다. ‘아틀라스’는 지도 중앙에 위치한 지구라트를 시작으로 모든 방향으로 무한히 확장해 나가는 맵들을 하나씩 공략해 나가며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총괄 디렉터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운명. /이윤파 기자 |
POE 2에는 총 100개 이상의 엔드게임 지도(환경)가 있으며, 지도마다 특별한 보스전과 전작의 리그에서 경험한 콘텐츠의 개선 버전을 마련했다.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도 엔드게임 컨텐츠 시연 중에 몇 차례나 죽음을 경험할 정도로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은 오늘 12월 7일부터 글로벌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실시한다. 유저들은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등 콘솔기기를 통해 POE 2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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