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 버닝비버를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 창작자와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게임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해 국내 게임 산업 전체가 보다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버닝비버 2024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센터장, 황주훈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팀장이 참석했다.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2022년 처음 개최한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인디 게임 개발사와 창작자가 90여개 인디 게임을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올해 버닝비버를 통해 창작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버닝비버에 참가하는 창작자들의 금전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연기기 및 비품, 숙식 등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했다.
또 창작자 부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워크샵’, 버닝비버 참석자들간 네트워킹을 위한 ‘개막식 전야제’, 버닝비버에서 많은 주목을 맞은 인디 게임을 시상하는 ‘비버피처드’ 등을 진행했다.
버닝비버 종료 이후에는 창작자들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자체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 리포트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황주훈 팀장은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인디 게임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서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디어 독창성, 철학, 재미를 중심으로 올해 참가사들을 선발했으며 상업성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디 게임 생태계가 지속 유지되고 인디 게임의 관심이 창작자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지원을 계속하겠다”며 “많은 이용자분들이 방문해서 인디 게임도 즐기고 창작자분들과 교류하는 페스티벌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버닝비버를 통해 국내 인디 게임 창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민정 센터장은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청년들의 창의성이 발현되는 문화, 공간을 만들어서 고유성을 찾고 행복을 찾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버닝비버도 이러한 역할의 일환으로 개최한다”며 “청년 창작자들을 위한 개발 환경을 만들고 창작 생태계에 일조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버닝비버 등의 활동을 통해 특정 기업의 노력이나 상업적 목적 없이도 창작 생태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창작자들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창작 생태계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산업 전체가 유기적으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민정 센터장은 “인디 게임은 개발자가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시도들이 지속적으로 있어야 창작 생태계가 좋아진다고 믿는다”며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앞으로도 인디 게임을 지속 지원하겠다.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단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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