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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볍지만 데스크톱급 성능” 에이수스 TUF 게이밍 A14 ②성능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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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PC의 성능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최고 성능을 추구하는 게이밍 PC에서는 성능 차별화를 위해 전력 효율 악화를 감수하는 설정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이런 일부 영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는 성능과 전력 효율 모두 지속적으로 좋아졌다. 지금도 일상에서의 PC 사용 수요 대부분은 저전력 노트북 PC로도 충분히 문제가 없다. 일반 PC는 물론 게이밍 PC에서도 데스크톱과 노트북 PC간 성능 격차는 많이 줄어든 상태다. 

에이수스의 ‘TUF 게이밍 A14’에 탑재된 AMD의 ‘라이젠 7 8845 HS’는 게이밍용 노트북에서도 성능과 전력 효율 모두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프로세서다. 코드명 ‘호크 포인트(Hawk Point)’로 알려진 ‘라이젠 8040 HS’ 시리즈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라이젠 7040 HS’ 시리즈를 기반으로 내장 그래픽과 신경망처리장치(NPU) 최적화 등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젠 4’ 아키텍처 기반 코어를 8개 탑재했고 ‘라데온 700M’ 시리즈 내장 그래픽과 최대 16TOPS(초당 16조회 연산) 성능의 NPU를 갖췄다. 플랫폼 설계 소비전력 기준은 45W 정도다.

제품에 탑재된 메모리는 LPDDR5X-7500 형식으로 구입 이후 사용자가 임의로 업그레이드 할 수 없다. 탑재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따라 메모리 용량이 달라지는데 32GB 메모리를 탑재한 지포스 RTX 4060 탑재 모델이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장장치 지원에서는 내부에 M.2 소켓을 두 개 갖추고 있어 확장성을 제공한다. 기본 장착된 SSD에도 나름대로 방열 효과를 위한 조치를 취해 둔 부분이 인상적이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춘 에이수스 ‘TUF 게이밍 A14’ 노트북 PC / 권용만 기자
작고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춘 에이수스 ‘TUF 게이밍 A14’ 노트북 PC / 권용만 기자
에이수스 TUF 게이밍 A14 제품의 주요 특징 / 권용만 기자
에이수스 TUF 게이밍 A14 제품의 주요 특징 / 권용만 기자

‘TUF 게이밍 A14’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60 랩톱 GPU와 8GB 메모리 혹은 지포스 RTX 4050 랩톱 GPU와 6GB 메모리가 탑재된다. 두 가지 GPU 구성 모두 최대 그래픽 소비 전력 구성은 100W다. 지포스 RTX 4060을 기준으로 보면 100W 급 그래픽 전력소비량이면 이 GPU의 잠재 성능을 아쉬움 없이 끌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 데스크톱용 GPU와도 기본 사양과 소비전력 수준이 비슷한 만큼, 데스크톱 대비 손색 없는 성능을 보인다.

제품 단위의 열설계전력 사양은 110W 정도다. 이 안에서 CPU와 GPU가 필요에 따라 조절하며 사용한다. CPU의 경우 전력 관리 모드 설정에 따라 상한 설정이 달라지는데 전원 연결시 저소음’ 모드에서는 45W고 기본 모드인 ‘성능’에서는 60W, ‘터보’ 모드는 80W까지 올라간다. 배터리 사용시에도 ‘저소음’ 모드는 38W, ‘성능’ 모드는 44W 정도를 사용한다. GPU는 기본 75W에 부스트 동작 시 25W를 더해서 최대 100W를 쓸 수 있다.

그래픽 구성은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기본으로 하면서 게임 등에서 필요에 따라 외장 그래픽을 불러 오는 ‘하이브리드’ 구성이 기본이다. ‘어드밴스드 옵티머스(Advanced Optimus)’ 기술을 탑재해 하이브리드 구성에서 외장 그래픽을 사용할 때도 게이밍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다. 외장 그래픽만 사용하는 설정도 존재한다.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완전히 비활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외장 그래픽의 우선 순위를 조정하는 설정도 특징이다.

최근 관심이 높은 ‘인공지능(AI)’ 기술 측면에서도 ‘TUF 게이밍 A14’는 다양한 기술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일단 제품에 사용된 AMD 라이젠 8040 HS 시리즈에는 내장 GPU와 NPU가 탑재됐다. 이것 만으로도 AMD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관련 기술 스택을 활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 외장 그래픽은 게이밍 뿐 아니라 다양한 GPU 가속 기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RTX AI PC’ 요건을 충족시킨다. 

한편, AMD 라이젠 8040 시리즈에 탑재된 NPU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준을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 프로세서가 처음 출시될 때와 비교해 지금은 NPU의 활용 측면에서 어느 정도 개선됐다. 출시 초기만 해도 NPU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렉트ML(DirectML)’을 지원하지 않고 윈도의 장치관리자에도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는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이를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Cinebench 2024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Cinebench 2024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3DMark(CPU Profile)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3DMark(CPU Profile)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PCMark 10 Extended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PCMark 10 Extended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테스트에 사용된 ‘TUF 게이밍 A14’ 모델은 AMD 라이젠 7 8845HS 프로세서와 32GB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랩톱 GPU가 탑재된 모델이다. 운영체제는 윈도11 23H2 버전에 11월 정기 업데이트까지 적용했다. 장치 드라이버는 제조사 제공 최신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윈도11의 메모리 무결성 등 주요 보안 기능도 모두 활성화했다. 테스트에서는 일반적인 PC 활용 시나리오와 함께 게이밍, 콘텐츠 제작 등의 상황에서 성능을 확인했다.

프로세서의 연산 성능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시네벤치(Cinebench) 2024’ 테스트에서는 크기 대비 기대 이상의 훌륭한 성능을 낸다. 더 크고 두꺼운 15.6인치 폼팩터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을 14인치 급의 폼팩터에서도 충분히 보여준다. 성능 지속성 측면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이다. 특히 풀 로드 상황에서도 소음이 예상보다 심하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터보’ 모드에서는 싱글코어 성능 향상 폭이 두드러지는 모습도 보인다.

3D마크(3DMark)의 CPU 성능에서는 외부 전원 연결시 특정 조건에서 ‘성능’과 ‘터보’ 모드간 성능 차이가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1~2쓰레드 수준의 테스트에서는 그리 차이가 크지 않지만 4~8쓰레드 수준에서는 터보 모드 쪽이 좀 더 적극적으로 성능을 끌어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쓰레드에서는 전력 제한 차이보다는 성능 차가 적다. 한편 배터리 사용 시의 프로세서 성능은 외부 전원 사용시 대비 1쓰레드에서 77% 수준이지만 최대 부하 시는 90% 정도까지 올라가는 특징도 있다.

다양한 PC 사용 시나리오에서의 종합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PC마크(PCMark) 10 테스트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외부 전원 연결시 ‘성능’과 ‘터보’ 모드의 총점 차이는 그리 크지 않고 데스크톱 PC 등과 비교해도 훌륭한 수준이다. 각 항목별로는 ‘생산성’과 ‘게이밍’ 영역이 터보 모드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능을 보인다. 배터리 사용시에는 외부 전원 사용시와 비교해 총점에서는 66% 정도의 성능을 보인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게이밍’ 영역이 전원 연결 여부에 따른 성능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3DMark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3DMark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3DMark(DLSS3 2560x1600) 테스트 결과, 단위 ‘초당 프레임 수(FPS)’,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3DMark(DLSS3 2560×1600) 테스트 결과, 단위 ‘초당 프레임 수(FPS)’,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파이널 판타지 XIV: 황금의 유산’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파이널 판타지 XIV: 황금의 유산’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단위 ‘초당 프레임 수(FPS)’,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단위 ‘초당 프레임 수(FPS)’,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2560x1600 해상도 상세 테스트 결과, 단위 ‘초당 프레임 수(FPS),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2560×1600 해상도 상세 테스트 결과, 단위 ‘초당 프레임 수(FPS),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게이밍에서의 그래픽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3D마크(3DMark) 테스트에서 ‘TUF 게이밍 A14’는 ‘지포스 RTX 4060’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데스크톱 PC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을 보인다. 데스크톱 PC와 비교하면 절대 성능 측면에서는 10% 정도 밀릴 수 있다. 하지만 데스크톱 PC용 그래픽카드 한 개 정도의 전력량으로 시스템 전체를 온전히 돌릴 수 있어 전력 효율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타임 스파이’ 기준 ‘터보’ 모드는 ‘성능’ 모드 대비 10% 정도 성능이 높다. ‘성능’ 모드에서 배터리 사용시 성능은 외부 전원 사용시의 55% 정도다.

비교적 작고 가벼운 14인치급 폼팩터를 사용하는 이 노트북에서는 고해상도 게이밍에서의 체감 성능을 크게 높이는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같은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의 가치가 더 각별하다. 3D마크의 DLSS3 기반 성능 테스트에서는 제품에 장착된 디스플레이의 네이티브 해상도인 ‘2560×1600’을 사용할 때 DLSS를 사용한 성능 이득은 ‘품질’ 모드에서 2.5배, ‘성능’ 모드에서는 3.4배에 이른다. 이 정도면 노트북으로도 최신 게임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널 판타지 XIV: 황금의 유산(Dawntrail)’ 벤치마크에서도 풀HD와 2.5K 해상도 모두에서 DLSS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최대 옵션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전력 관리 모드 차이에 따른 성능 차이는 5% 정도로 나타난다. 그래픽 성능 의존도가 커지는 2.5K 해상도에서는 성능 차이가 3% 이내로 좁혀진다.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Shadow of the Tomb Raider)’ 게임에서도 풀HD와 2.5K 해상도 모두 충분히 부드럽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 준다. 이 게임에서는 전원 관리 옵션에 따른 성능 차이가 10% 정도로 나타나는데 성능 세부 지표에서는 전원 관리 옵션에 따른 GPU 성능 측면의 차이가 뚜렷이 보인다. 이는 시스템에서 제한된 전력량과 쿨링 자원을 GPU에 우선 배분해서 나타난 현상으로도 해석된다.

UL Procyon(Photo/Video Editing)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UL Procyon(Photo/Video Editing)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UL Procyon(AI Computer Vision Benchmark)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UL Procyon(AI Computer Vision Benchmark)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UL Procyon(AI Image Generation: Stable Diffusion 1.5)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UL Procyon(AI Image Generation: Stable Diffusion 1.5)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에이수스 ‘TUF 게이밍 A14’는 성능 측면에서는 게이밍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등에서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인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UL 프로시온(Procyon)의 사진, 비디오 편집 성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이 중 ‘사진 편집’에서는 전원 관리 모드 설정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나타나고 배터리 사용 시에는 외부 전원 사용시의 77% 정도 성능을 보이는 모습이다. 반면 GPU의 인코더를 사용하는 ‘비디오 편집’은 전원 관리 모드나 배터리 사용 여부에 따른 성능 차가 거의 없다.

UL 프로시온의 ‘AI 컴퓨터 비전’ 벤치마크에서 ‘TUF 게이밍 A14’에 탑재된 ‘라이젠 7 8845HS’ 프로세서는 ‘윈도ML’ 라이브러리 기반 테스트만 지원해 전용 라이브러리를 갖춘 인텔 프로세서 기반 제품들보다는 아쉬운 성능을 보인다. 제품에 탑재된 ‘지포스 RTX 4060’ GPU의 윈도ML과 엔비디아 ‘텐서RT’ 기반 테스트 결과에서는 전용 라이브러리 지원에 따른 역량 차이를 짐작할 수 있다. 이 테스트에서는 제품의 전원 관리 설정에 따른 성능 차이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GPU와 시스템 성능을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UL 프로시온의 ‘이미지 생성’ 테스트에서는 좀 더 인상적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테스트에서 주목할 부분은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의 잘 양자화된 ‘INT8’ 형식 결과다. 현재 보편적인 게이밍용 그래픽카드의 8GB 그래픽 메모리로도 주변 환경의 최적화로 충분히 훌륭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이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창기의 ‘FP16’ 형식을 사용한 결과와 비교하면 성능 차이는 10배가 넘게 나타나기도 한다.

우수한 성능에 인상적인 크기, 매력적인 가격까지 갖춘 에이수스 ‘TUF 게이밍 A14’ / 권용만 기자
우수한 성능에 인상적인 크기, 매력적인 가격까지 갖춘 에이수스 ‘TUF 게이밍 A14’ / 권용만 기자

에이수스의 ‘TUF 게이밍 A14’의 가장 큰 경쟁력은 ‘크기’다. 14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노트북들은 보통 두께 15mm 정도, 무게 1.3~1.4kg 정도를 보인다 이와 큰 차이 안나는 두께와 무게, 크기에 110W급 열설계전력을 갖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쓸 수 있다는 점은 이동성이 중요하지만 더 높은 성능이 아쉬웠던 사용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제품의 ‘가격’도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이런 소형 게이밍 노트북은 나름대로 각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업에만 있었다. 사실 에이수스도 이와 아주 비슷한 기술적 구성을 가진 ‘ROG 제피러스 G14’가 프리미엄 제품군에 있지만 비슷한 사양에서의 가격은 250만원에 가깝다. 하지만 이 ‘TUF 게이밍 A14’의 가격은 현재 오픈마켓에서 165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이 정도면 최근 게이밍 데스크톱 PC와의 가격 경쟁까지도 충분히 가능할 정도다.

현재 시장에서 한 대의 노트북으로 데스크톱 급의 성능과 뛰어난 이동성을 모두 갖추면서 가격 또한 합리적인 제품을 찾는다면, ‘TUF 게이밍 A14’는 가장 매력적인 구성을 갖춘 제품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특히 작고 가벼우면서도 성능 좋은 게이밍 노트북은 게이머 뿐만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고성능이 필요한 사용자, 개발자 등 다양한 사용자층에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TUF’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이 남아 있지만 충실한 기본기에 화려한 RGB 등이 없는 점도 많은 사용자들에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을 부분이 아닐까 싶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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