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세대 충전 기술
4세대 슈퍼차저 V4 캐비닛
기존 대비 충전 속도 두 배
테슬라가 차세대 충전 기술을 공개하며 전기차 충전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2025년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인 4세대 슈퍼차저 V4 캐비닛은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사이버트럭과 같은 최신 테슬라 차량의 충전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최대 500kW의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V4 캐비닛’
이번에 발표된 V4 슈퍼차저는 기존 V3 모델의 최대 충전 속도인 250kW를 두 배로 뛰어넘는 최대 500kW의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현재 테슬라의 V3 충전기는 최대 250kW의 속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사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의 350kW 충전 속도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V4 슈퍼차저의 등장으로 테슬라는 최대 500kW의 속도로 업계 최상위 충전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V4 슈퍼차저는 400V와 1000V 전압 아키텍처를 모두 지원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최적의 충전 효율을 누릴 수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될 충전 기술은 사이버트럭과 같은 800V 시스템 기반의 차량에서 약 30%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장거리 주행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충전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새로운 V4 기술은 하드웨어 및 아키텍처 측면에서 최적화된 차량에서만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모델 3, 모델 Y, 모델 S, 모델 X 등 기존 테슬라 차량은 최대 250kW의 충전 속도로 제한된다.
그러나 테슬라는 앞으로 출시될 신형 차량에는 새로운 충전 아키텍처를 적용함으로써, V4의 성능을 완전히 활용할 계획이다.
효율성 2배 증가… 더 많은 충전 스테이션 지원 가능
V4 캐비닛은 설계 단계부터 충전 네트워크 확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기존 V3 캐비닛이 4~6개의 충전 스테이션을 지원했던 것과 달리, V4 캐비닛은 최대 8개의 충전 스테이션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효율성 증가는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지역에서 충전소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는 V4 슈퍼차저의 첫 번째 충전소가 현재 설치 허가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2025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테슬라는 전 세계 충전 네트워크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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