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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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명 및 대표자명 : 플라스크 / 이준호
– 주요 제품(서비스) : PLASK
– 사업 분야 : 데이터 가공
– 사이트 주소 : plask.ai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기존에 복잡한 애니메이션 작업을 웹캠과 브라우저만으로 쉽게 할 수 있다. 플라스크는 AI 모션 캡처 3D 애니메이션 제작 툴을 개발했다. 회사는 2020년 2월 설립했고 4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장비, 스튜디오 없이 AI가 애니메이션 만드는 ‘PL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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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크가 개발한 ‘PLASK’는 AI 기반 모션 캡처 기술로 3D 애니메이션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3D 콘텐츠 제작 툴이다. 브라우저를 닫지 않고 프로젝트를 기록 및 편집할 수 있고 카메라로 영상을 찍으면 AI가 영상의 행동을 인식한다. 이를 기반으로 간편하게 캐릭터를 애니메이팅할 수 있다.
PLASK를 통한 작업은 브라우저에서 바로 공유, 검토 및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 개발자 간 실시간 협업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편집할 수 있다. AI로 3D 장면 제작 과정을 자동화해 리깅, 모델링, 렌더링 등의 작업도 간소화했다.
비용, 시간 줄인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툴
PLASK의 핵심은 고가의 전문 모션 캡처 장비와 촬영 스튜디오 없이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 카메라로 찍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AI가 애니메이션에 쓸 뼈대 움직임으로 바꿔주는 식이다.
실제 움직임을 빠르게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기 때문에 게임과 영화 등 산업에 유용하다. 모션 캡처를 만드는 것은 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제작에 앞서 스케치 등 초기 콘셉트, 구도를 잡는 과정에서 강점이 있다.
플라스크의 성과 그리고 미래
플라스크는 설립 후 2021년 네이버, KT 등으로부터 30억원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출시한 스테이블 디퓨전 기반 AI 이미지 생성 도구 ‘플라스크 제너러티브 AI’는 출시 나흘 만에 사용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향후 플라스크는 사전 시각화 툴을 시스템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개발해 웹 기반으로 실시간 협업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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