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EC,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사실상 종결”…세계 11위 메가케리어 탄생 임박

서울경제 조회수  

'EC,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사실상 종결'…세계 11위 메가케리어 탄생 임박
‘EC,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사실상 종결’…세계 11위 메가케리어 탄생 임박

'EC,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사실상 종결'…세계 11위 메가케리어 탄생 임박
‘EC,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사실상 종결’…세계 11위 메가케리어 탄생 임박

2020년 시작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4년 만에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결함심사가 끝나면 합병 대한항공은 세계 10위 권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탄생한다. 23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합병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을 세계의 항공·물류 허브로 입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합병과 동시에 두 회사의 저비용항공(LCC) 계열사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통합이 추진되면서 국내 항공산업의 구도도 재편될 전망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와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끝내고 ‘승인’ 발표만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심사가 모두 끝났고 사실상 승인 발표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와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합병을 추진한 뒤 2021년 2월 튀르키예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국에서 합병 승인을 받아왔다. 하지만 2월 EC는 올해 2월 화물사업 매각과 유럽 여객노선 이관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내리면서 합병이 지연됐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위해 EC가 요구한 조건을 모두 마무리했다. 유럽 4개 노선(파리·로마·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은 티웨이항공에 이관했고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도 에어인천에 매각했다. EC가 내민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것인데, EC가 승인을 하면 미국 법무부(DOJ)도 소송 제기를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4년 만에 기업 결합 절차가 끝난다.

대한항공은 경쟁당국 승인 절차가 사실상 완료되면서 다음 달 20일까지 총 1조 5000억원(영구채 3000억원 별도)의 인수대금 중 남은 8000억원도 납입해 신주 인수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잔금 납입은 아시아나항공 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항공이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유상증자 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율은 63.88%가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나로 합쳐지면 여객 수송 규모 기준 세계 11위의 국적 메카 캐리어로 거듭난다. 지난달 말 기준 합병 회사의 여객기는 대한항공 135대, 아시아나항공은 68대 등 203대를 보유한다. 화물기는 대한항공 13대, 아시아나항공 12대로 총 35대다. 국적 메가캐리어로서 영역도 확장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약 40개국 114개 도시, 아시아나항공은 72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합병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여객과 화물 수송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항공사는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시장으로 덩치가 클 수록 사업에서 유리하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도 메가 캐리어를 덩치를 키우고 있다. 델타항공이 노스웨스트항공이 합병했고 유나이티드항공이 컨티넨탈항공, 아메리칸항공이 US에어어웨이즈와 합병했다. 영국항공은 스페인이베리아항공, 에어프랑스는 KLM그룹과 합쳤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문제가 매듭지어지면 산업은행과 합의한 인수후통합전략(PMI) 작업을 시행한다. PMI 계획에 따라 두 회사는 2년 안에 완전히 하나의 회사가 돼야 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기업정체성(CI)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합병에 따라 LCC 통합도 이뤄진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두 회사의 LCC들이 합병한다. 합병 LCC는 보유 항공기 규모나 매출 등에서 LCC 업계 선두가 된다. 중복 노선 통폐합하면 비용 절감으로 경쟁력이 올라갈 수 있다. 이 때문에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등 중소규모 항공사들의 합종연횡이 일어날 수 있다.

과제도 남아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도 있다. 또 각 사가 가진 마일리지를 통합해야 한다. 통합 비율을 두고 고객의 불만이 표출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고 마일리지 통합은 유관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이거 아주 효자네”.. 작년 전 세계 판매량 무려 226만 대 이상을 돌파한 진짜 이유는?
  • "잘 팔리더니 제값 받기 시작?"르노코리아, 2025 그랑 콜레오스 가격 인상 최대 105만원... 하이브리드 실구매 가격 부담 '증가'
  • 네오위즈 게임 3종, 업데이트와 신섭 오픈으로 '활기' 주입
  • [기획] ‘스노우메이지’의 강남 상륙!, ‘중천’으로 물든 강남 ‘던전앤파이터’ 팝업 스토어
  • [TN 현장] 위메이드 신년 첫 신작 공개…석훈 PD “블록체인 시스템 주입”
  • LG전자, 3년 연속 4분기 적자… ‘상고하저’ 체질 개선 시급

[차·테크] 공감 뉴스

  • 2025년 새로운 IT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한 스타트업
  • 1년 새 이용자수 26% 급락한 쏘카… ‘쏘카 2.0’ 목표 하향 조정
  • 현대모비스, 운전자와 뒷좌석 안전까지 모니터링하는 신기술 개발
  • 현대·기아·벤츠·테슬라, 34만여 대 자발적 리콜 시행
  • 세계 첫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 산업 육성 기대 속 실효성 강화 요구 목소리
  • [카&테크]DH오토웨어, '글로벌 완성차 SDV' 지원…HOD 제어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 “요즘 하늘 왜이래?” 짙은 안개, ‘이것’만 기억하면 사고 막는다!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법원, 조지호 경찰청장 보석 허가...김용현은 기각

    뉴스 

  • 2
    ‘동네한바퀴’ 영월 서부시장 전집→마차리 마을 건강 디저트

    연예 

  • 3
    尹변호인 "김성훈, 尹 체포 직전 울면서 '총 들고 나가겠다'고 말해"

    뉴스 

  • 4
    '尹 대통령 변호' 석동현, '서부지법 사태 배후설' 제기 장경태 의원 고소

    뉴스 

  • 5
    금지옥엽 키운 ‘자식들 걱정’에 … 설날 앞둔 부모들은 ‘한숨’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이거 아주 효자네”.. 작년 전 세계 판매량 무려 226만 대 이상을 돌파한 진짜 이유는?
  • "잘 팔리더니 제값 받기 시작?"르노코리아, 2025 그랑 콜레오스 가격 인상 최대 105만원... 하이브리드 실구매 가격 부담 '증가'
  • 네오위즈 게임 3종, 업데이트와 신섭 오픈으로 '활기' 주입
  • [기획] ‘스노우메이지’의 강남 상륙!, ‘중천’으로 물든 강남 ‘던전앤파이터’ 팝업 스토어
  • [TN 현장] 위메이드 신년 첫 신작 공개…석훈 PD “블록체인 시스템 주입”
  • LG전자, 3년 연속 4분기 적자… ‘상고하저’ 체질 개선 시급

지금 뜨는 뉴스

  • 1
    지소연·안정환,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에 정해성 후보 지지 선언

    스포츠 

  • 2
    거제 동거녀 살인 후 암매장 50대 징역 14년 선고

    뉴스 

  • 3
    인천~서울 지하 고속도로 예타 통과…인천 제3 연륙교와 연계

    뉴스 

  • 4
    진화한 AI의 ‘갤럭시S25’, 삼성 주가 반등 열쇠될까

    뉴스 

  • 5
    '슬전생' 4월 드디어 편정 확정…tvN, 올해 주요 라인업 공개

    연예 

[차·테크] 추천 뉴스

  • 2025년 새로운 IT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한 스타트업
  • 1년 새 이용자수 26% 급락한 쏘카… ‘쏘카 2.0’ 목표 하향 조정
  • 현대모비스, 운전자와 뒷좌석 안전까지 모니터링하는 신기술 개발
  • 현대·기아·벤츠·테슬라, 34만여 대 자발적 리콜 시행
  • 세계 첫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 산업 육성 기대 속 실효성 강화 요구 목소리
  • [카&테크]DH오토웨어, '글로벌 완성차 SDV' 지원…HOD 제어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 “요즘 하늘 왜이래?” 짙은 안개, ‘이것’만 기억하면 사고 막는다!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추천 뉴스

  • 1
    법원, 조지호 경찰청장 보석 허가...김용현은 기각

    뉴스 

  • 2
    ‘동네한바퀴’ 영월 서부시장 전집→마차리 마을 건강 디저트

    연예 

  • 3
    尹변호인 "김성훈, 尹 체포 직전 울면서 '총 들고 나가겠다'고 말해"

    뉴스 

  • 4
    '尹 대통령 변호' 석동현, '서부지법 사태 배후설' 제기 장경태 의원 고소

    뉴스 

  • 5
    금지옥엽 키운 ‘자식들 걱정’에 … 설날 앞둔 부모들은 ‘한숨’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지소연·안정환,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에 정해성 후보 지지 선언

    스포츠 

  • 2
    거제 동거녀 살인 후 암매장 50대 징역 14년 선고

    뉴스 

  • 3
    인천~서울 지하 고속도로 예타 통과…인천 제3 연륙교와 연계

    뉴스 

  • 4
    진화한 AI의 ‘갤럭시S25’, 삼성 주가 반등 열쇠될까

    뉴스 

  • 5
    '슬전생' 4월 드디어 편정 확정…tvN, 올해 주요 라인업 공개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