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은 11월 25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특히 BMW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새로운 생산 차량을 대상으로 AFW(Automated Driving In-Plan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AFW는 ‘공장 내 자동 운전’을 뜻하는 말로, 새로 생산된 차량이 조립 라인에서 공장 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운전자 없이 자율적으로 이동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을 의미한다. BMW 그룹은 2022년부터 딩골핑 공장에서 해당 기술을 테스트해 왔으며, 유럽의 안전 및 품질 표준을 통과하여 CE 인증을 획득하였다. 이에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넘어가 딩골핑을 포함해 라이프치히 BMW 공장에서도 해당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AFW 기술은 딩골핑에서 BMW 5, 7 시리즈, 라이프치히에서는 미니 컨트리맨과 기타 BMW 모델에 적용되었으며, 조립 후 단거리 테스트 코스를 지나 공장 마무리 작업 구역까지 1km 이상을 주행한다. 레이저를 사용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LIDAR 센서를 특정 구역에 설치하면 차량이 주행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여 운전자가 없이도 주행이 가능해진다. 해당 기술은 물류의 효율성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미래 자율 주행 기술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BMW 그룹은 앞으로 앞선 두 공장 외 레겐스부르크와 옥스퍼드 공장에도 해당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며, 생산 및 개발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외부 센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당 기술 사용을 늘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BMW AG 생산 부문 이사회 멤버인 밀란 네델코비치는 “향후 10년 동안, 우리는 생산 네트워크에서 공장 내 자동 운전을 통해 수백만 킬로미터의 테스트 주행을 기록할 것.”이라며, “BMW 그룹은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디지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자율주행 분야의 미래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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