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파이미디어랩 / 여병상
– 주요 제품(서비스) : CAI safe
– 사업 분야 : 시각지능
– 사이트 주소 : paimedialab.com
파이미디어랩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카메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2021년 6월 설립했다. 팁스(TIPS) 프로그램으로 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객체 위치 탐지로 작업 현장 내 안전 상황 모니터링 ‘CAI Safe’
파이미디어랩의 핵심 제품은 작업 환경 내 객체 위치 감지에 특화된 카메라 ‘CAI safe’다. AI 기반 2D 래핑 기술을 적용해 작업자나 로봇 중장비 등 객체들의 위치를 마커나 센서 부착 없이 카메라로만 측정할 수 있다. 한번의 프로세싱으로 최대 16대의 카메라를 병합해 시각지대를 없애고 실시간으로 작업 현장 내 객체들의 위치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작업장의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초 데이터를 제공한다.
카메라로만 오탐지율, 사각지대 최소화
CAI Safe는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마커나 센서 없이 객체 위치를 오차 범위 5cm 이내로 실시간 측정하며 동일한 객체를 여러 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Re-ID(재식별) 기술을 개발해 현장의 특정 인원, 설비를 관찰할 수 있다. 작업자와 중장비의 위치와 위험 상태를 모니터링해 관리자에게 알람 기능으로 전달하는 식이다. 작업자별 ID를 부여해 신체 일부만 보여도 위치 추적이 가능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는 강점도 있다.
딥러닝 기술로 오탐지율도 최소화한다. 오탐지 데이터를 관리자 계정내 폴더로 자동 분류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고리즘이 재학습을 자동 진행한다. CAI Safe는 온디바이스 카메라 세트로 별도 서버 구축없이 장치만 설치하면 된다. 공기질, 온습도 측정 역시 가능하다.
파이미디어랩의 성과 그리고 미래
파이미디어랩은 기업이 제공하는 CCTV영상을 기반으로 업계최고 수준의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오탐지가 없는 실용적인 운영 소프트웨어 제공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CAI Safe의 핵심 알고리즘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성능 인증과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실제 현장 데이터 60만건을 학습시켜 신뢰성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 센터 제조 현장 내 120여대가 적용 중이다. 2025년부터는 북미, 유럽 진출을 목표로 마케팅 대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