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에서 드라이버 및 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마틴 비데거(Martijn Wydaeghe) 조가 각각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누빌은 총 6번의 포디움에 오르며 개인 경력 최초로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에 등극했다. 현대 소속 선수가 드라이버 부문에서 우승한 것은 팀 창단 이래 처음이다. 2014년 WRC에 복귀한 현대 월드랠리팀의 중심 선수로 활약해온 누빌은 3년 연속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극복하고 팀의 역사적인 순간을 완성했다.
WRC 일본 랠리는 좁고 구불구불한 산악 도로와 낙엽으로 인한 접지력 문제로 악명 높은 코스다. 누빌은 안정적인 주행으로 코스를 완주하며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시즌 총 558점을 기록해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 관계자는 “WRC 첫 드라이버 및 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이라는 뜻깊은 시즌이었다”며 “다음 시즌에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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