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차세대 수소 하이브리드 공개
수소 엔진과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
차세대 친환경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
토요타가 자사의 상용차 모델 하이에이스(HIACE)의 차세대 수소 하이브리드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수소 엔진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해 상용차의 친환경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은 것으로 상용차 시장의 혁신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수소 기술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
하이에이스는 토요타가 수년간 개발해온 수소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V6 3.5L 트윈 터보 수소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120kW(약 163마력)를 발휘하며, 연소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린번(희박 연소) 기술을 적용, 주행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그러나 단순한 수소 엔진만으로는 상용차가 요구하는 장거리 주행과 경제성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토요타는 수소 엔진에 THS II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 전기 모터(132kW, 약 180마력)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총 주행거리를 기존 200km에서 250km로 25% 증가시켰다.
실용성과 친환경성의 균형
토요타 하이에이스의 설계는 상용차의 핵심인 실용성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수소 탱크의 경우 차량 하단부에 배치해 적재 공간과 승객 좌석의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수소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화를 통해 주행 중 짐의 이동과 승객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수소 탱크와 배터리 설치로 인해 승차 인원이 기존 12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이는 향후 개선 가능성이 있어 문제되지 않는다.
뛰어난 주행 성능과 개선 과제
2500-3000rpm 이상에서 발휘되는 가속력은 하이에이스가 큰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수소 엔진 특유의 즉각적인 출력은 상용차의 강력한 견인력과 속도감을 제공한다.
다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초기 가속이 느려 승객의 편안함과 화물 안정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높은 회전수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은 상용차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더불어, 후열 좌석 안정성 역시 문제로 지적됐는데 가속 시 발생하는 전후 흔들림은 승객 멀미나 짐 이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차세대 상용차의 기준을 세우다
토요타의 수소 하이브리드 하이에이스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친환경 상용차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이에이스는 친환경 기술이 상업용 차량에서 환경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로, 수소 기술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용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이번 모델은 상용차가 친환경 기술을 통해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요타는 이르면 내년 봄 호주의 공공 도로에서 차량을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부 사양 및 자세한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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