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서울경제 조회수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현대 월드랠리팀이 2024 WRC 13라운드 일본 랠리의 SS12(스페셜 스테이지12)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드라이버 부문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제조사 부문 우승을 아쉽게 놓치기는 했지만 현대차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현대차는 21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일본 랠리 마지막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부문 우승컵을 안았다고 24일 발표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는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해 총 242점을 거두면서 첫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만 현대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부문에서는 558점을 얻어 561점의 도요타 가주 레이싱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시즌 내내 제조사 부문 1위를 달려 통합 우승이 유력했으니 마지막 17라운드에서 오트 타낙 선수가 차량 파손으로 기권하면서 도요타에 역전당했다.

비록 통합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현장에서는 현대차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렸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누빌은 “현대 월드랠리팀의 신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며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가장 가까운 팬으로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모터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레이싱 대회에서 상대적으로 기업 역사가 짧은 현대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이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현대차의 고성능차와 레이싱 기술력을 지금의 수준으로 올려놓은 1등 공신이 바로 정 회장이다.

2000년 대회부터 WRC 월드랠리에 참전한 현대차의 도전은 초라했다. 첫 대회인 2000년 전체 제조사 7개 업체 중에 6위, 2001년에는 6개 업체 중에 6위로 꼴찌였다. 2003년에는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시즌 종료 네 경기를 앞두고 철수했다. 시즌 중에 철수한 것은 유례가 없던 일로 당시 자동차시장을 주름잡던 유럽의 언론들이 기사로 다룰 만큼 논란거리가 됐다.

하지만 정 회장이 직접 레이싱 사업을 지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기획하고 BMW에서 고성능 브랜드 M 연구소장이던 알버트 비어만을 현대차로 영입하는 등 팀의 기초를 차근차근 다졌다. 누빌은 “현대 팀에 들어와 완벽한 매칭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선수 최초로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 사진 제공=현대차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 주행거리 늘었는데 “가격은 내려갔다”… 무려 890만 원 저렴해진 전기 SUV
  • [2024 LA오토쇼] 글로벌 완성차 전동화 각축전
  •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 5에 구글맵 첫 탑재

[차·테크] 공감 뉴스

  •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 5에 구글맵 첫 탑재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쏘렌토 넘보는 소형 SUV 가격 “비싸도 너무 비싸다”… 대체 얼마길래?
  • [인터뷰] "현대차·세계와 '공도'를 통해 더 나은 미래 만들 것" - 토요타 아키오 회장
  • “이젠 글로벌 1위와 붙는다”…국내서 성공하더니 터진 이 소식에 업계 ‘발칵’
  • 테러 위협도 못 막은 던전앤파이터 팬心, '고봉밥' 업데이트로 '정상화' 그 이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늘 뭘 볼까] 우리 마음도 들여다봅시다..시리즈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 “트립닷컴 선정 부산 명소 베스트 5” 여행객들이 뽑은 11월 부산 여행지 추천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인천 공항 맛집’ 공항에서 즐기는 인천 맛집 BEST 3추천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변우석, 잊지 못할 2024년 '소나기' 라이브로 피날레

    연예 

  • 2
    "환자 생명보다 돈이 좋아"…'마약 의사' 역대 최다 전망

    뉴스 

  • 3
    '투헬 보고 있나?'…'맨시티 폭격' 매디슨, 평점 10점 만점 맹활약

    스포츠 

  • 4
    의협 새 비대위, 개혁신당과 만난다지만…“해법은 깜깜”

    뉴스 

  • 5
    침묵하는 한동훈… 한국일보 “정치력 부재, 내로남불 소리 나와”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 주행거리 늘었는데 “가격은 내려갔다”… 무려 890만 원 저렴해진 전기 SUV
  • [2024 LA오토쇼] 글로벌 완성차 전동화 각축전
  •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 5에 구글맵 첫 탑재

지금 뜨는 뉴스

  • 1
    [ET현장] 조용필, '55년 국민오빠, 늘 바운스하게 그래도 돼'…2024 콘서트 시작(종합)

    연예&nbsp

  • 2
    '조재현 딸' 조혜정, 아버지 미투 논란 이후 첫 심경 전했다

    연예&nbsp

  • 3
    "정신 나갔나" 지하철 탄 간미연이 극대노한 이유는 듣고 나니 생각이 많이 복잡해진다

    연예&nbsp

  • 4
    "IPO 한파 당분간 지속...기업가치보다 고객에게 집중할 때"

    여행맛집&nbsp

  • 5
    이소(iiso), 오늘(24일) EP 발매 앞서 선공개 싱글 ‘Ash’ 발매

    뉴스&nbsp

[차·테크] 추천 뉴스

  •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 5에 구글맵 첫 탑재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쏘렌토 넘보는 소형 SUV 가격 “비싸도 너무 비싸다”… 대체 얼마길래?
  • [인터뷰] "현대차·세계와 '공도'를 통해 더 나은 미래 만들 것" - 토요타 아키오 회장
  • “이젠 글로벌 1위와 붙는다”…국내서 성공하더니 터진 이 소식에 업계 ‘발칵’
  • 테러 위협도 못 막은 던전앤파이터 팬心, '고봉밥' 업데이트로 '정상화' 그 이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늘 뭘 볼까] 우리 마음도 들여다봅시다..시리즈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 “트립닷컴 선정 부산 명소 베스트 5” 여행객들이 뽑은 11월 부산 여행지 추천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인천 공항 맛집’ 공항에서 즐기는 인천 맛집 BEST 3추천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변우석, 잊지 못할 2024년 '소나기' 라이브로 피날레

    연예 

  • 2
    "환자 생명보다 돈이 좋아"…'마약 의사' 역대 최다 전망

    뉴스 

  • 3
    '투헬 보고 있나?'…'맨시티 폭격' 매디슨, 평점 10점 만점 맹활약

    스포츠 

  • 4
    의협 새 비대위, 개혁신당과 만난다지만…“해법은 깜깜”

    뉴스 

  • 5
    침묵하는 한동훈… 한국일보 “정치력 부재, 내로남불 소리 나와”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ET현장] 조용필, '55년 국민오빠, 늘 바운스하게 그래도 돼'…2024 콘서트 시작(종합)

    연예 

  • 2
    '조재현 딸' 조혜정, 아버지 미투 논란 이후 첫 심경 전했다

    연예 

  • 3
    "정신 나갔나" 지하철 탄 간미연이 극대노한 이유는 듣고 나니 생각이 많이 복잡해진다

    연예 

  • 4
    "IPO 한파 당분간 지속...기업가치보다 고객에게 집중할 때"

    여행맛집 

  • 5
    이소(iiso), 오늘(24일) EP 발매 앞서 선공개 싱글 ‘Ash’ 발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