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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골골이 샀다” 카카오 캐릭터 주목받는 이유는

IT조선 조회수  

카카오의 신규 캐릭터 골골이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12일 첫선을 보인 후 일주일만에 100만에 육박하는 이용자가 캐릭터를 다운받았다. 이런 카카오 캐릭터의 인기는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가 테스트 삼아 만든 인형이 캐릭터 비즈니스의 불씨가 됐다.

또 카카오가 캐릭터 지적재산(IP) 사업에 힘을 쏟는 이유다. IP사업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비즈니스 사업과 연계해 수익성 향상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카카오는 다양한 캐릭터를 양산하며 IP 확장에 적극이다.

카카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카카오프렌즈에서 춘식이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굿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
카카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카카오프렌즈에서 춘식이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굿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

카카오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표 IP를 꼽으면 라이언과 춘식이를 들 수 있다. 라이언은 2016년 1월 발표된 카카오프렌즈의 새 캐릭터다. 사자지만 생김새는 갈기가 없고 곰을 닮았다. 귀여운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라이언은 이모티콘과 캐릭터 굿즈를 중심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며 카카오프렌즈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라이언이 등장한 2016년 카카오프렌즈의 매출액은 7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6배 이상 급등했다. 2017년에는 더 성장해 97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은 카카오프렌즈가 뽀로로를 꺾고 캐릭터 선호도 평가(한국콘텐츠진흥원) 1위에 오른 해다. 라이언은 당시 매출에 큰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한 일화는 유명하다. 

춘식이는 탄생부터 유저들과 함께 만든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노란색의 동그란 얼굴을 한 춘식이는 라이언이 입양한 반려묘다. 2020년 7월 라이언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초반 이름은 라옹, 냐이언, 춘식 등 다양했으나 유저들의 선택으로 ‘춘식’이라고 정해졌다.  

춘식이는 등장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이는 카카오가 춘식이의 세계관을 다양하게 확장시킨 덕이다.

카카오는 춘식이의 탄생, 활동 일화를 다양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공개해왔다. 춘식이가 고구마 상자에서 발견돼 유기묘로 추정됐으나, 숲에서 도시까지 와서 우연히 상자안에 들어가있던 일화도 ‘도도한 춘식이’ 영상에 등장한다. 이외에도 춘식이 그림일기, 춘식이 일상을 담은 소식지 ‘요즘 춘식이’, 춘식이를 활용한 멀티버스 세계관 시리즈인 ‘춘식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갔다.

이용자들은 춘식버스 안에서 파라오, 귀족영애, 심마니, 어부, 개, 노비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춘식이를 만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춘식버스의 에피소드를 카툰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인형, 페이스쿠션, 키링 등 다양한 굿즈도 출시해 수익화 사업도 적극 해나가고 있다. 춘식이의 인기 덕분에 카카오는 다양한 기업과 협업 관계를 넓히며 IP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와 니니즈를 잇는 카카오의 새로운 캐릭터 라인업 ‘골골즈'를 지난 11월 12일 공개했다. / 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와 니니즈를 잇는 카카오의 새로운 캐릭터 라인업 ‘골골즈’를 지난 11월 12일 공개했다. / 카카오

골골즈는 ‘춘식이’ 공개 후 4년만에 출시된 캐릭터다. 골골즈 중 하나는 암컷으로 추정되는 여우, 나머지는 수컷으로 추정되는 고양이다. 고양이가 기분 좋을때 내는 ‘골골’ 소리에 착안에 이름지었다. 골골즈의 두 주인공 박밤이와 김콩이는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귀엽게 표현했다. 이모티콘으로만 우선 선보인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차갑지 않은 IT회사’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캐릭터 스핀오프를 통한 IP 확대를 해나가고 있다”며 “단순히 캐릭터 출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이름 짓는 일부터 세계관 공유 등 스토리를 얹는 다양한 활동들로 이용자와 접점을 늘리는 행보는 많은 이용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카카오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IT조선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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