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025 e-트론 GT 가격 공개
최고 912마력, 성능 대폭 강화
기본가 1억 7,791만 원부터 시작
아우디가 2025년형 e-트론 GT의 가격과 업그레이드된 세부 사양을 발표했다. 한층 강력해진 성능, 업그레이드된 배터리,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상위 RS 퍼포먼스 모델, 성능과 고급스러움의 완성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은 이전보다 1만 8,800달러(약 2,631만 원) 오른 12만 6,795달러(약 1억 7,791만 원)로 책정됐다.
최상위 RS 퍼포먼스 모델은 16만 8,295달러(약 2억 3,561만 원)부터 시작하며, 강력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겸비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S 트림의 출력은 기존 522마력에서 671마력으로 대폭 강화됐으며, RS 퍼포먼스 모델은 오버부스트 기능을 통해 최대 912마력을 발휘한다. 주행 가능 거리도 향상됐다.
S 트림은 약 300마일(약 482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모델(249마일, 약 400km) 대비 눈에 띄는 개선이다.
2025 e-트론 GT는 외관에서부터 아우디의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새롭게 디자인된 그릴과 아우디의 2D 로고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했다.
S 트림은 블랙 트림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고, RS 모델은 넓어진 공기 흡입구와 독특한 L자형 디자인 요소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특히 RS 퍼포먼스 모델은 베드퍼드 그린 색상과 매트 탄소 지붕, 카본 위장 요소로 차별화를 꾀했다.
912마력의 강력한 파워트레인 성능
실내는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디테일로 진화했다. 디지털 계기판은 배터리 상태와 충전 속도 등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RS 퍼포먼스 모델은 클래식한 흰색 배경의 디스플레이 옵션을 추가했다.
새로운 파노라마 선루프는 버튼 하나로 투명과 불투명 모드 간 전환이 가능하며, 조명이 적용된 시트 로고와 각진 스티어링 휠 등 세부적인 업그레이드도 눈길을 끈다.
파워트레인은 한층 강력해졌다. 새로운 후면 모터와 경량화 설계로 RS 퍼포먼스 모델은 오버부스트 기능을 통해 912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0에서 100km/h까지 단 2.5초 만에 가속한다. S 트림 역시 3.4초라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83.7kWh에서 97.0kWh로 증가했으며, 최적화된 냉각 설계로 효율성을 높였다. DC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8분이 소요되며, 약 174마일(약 280km)의 주행 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아직 미국 출시 일정과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2024 e-트론 GT의 시작 가격이 10만 7,995달러(약 1억 5,119만 원), RS 모델이 14만 8,595달러(약 2억 798만 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새 모델은 성능과 디자인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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