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스타일에이아이 / 백하정
– 주요 제품(서비스) : 스타일AI(StyleAI)
– 사업 분야 : 지능형 에이전트
– 사이트 주소 : http://styleai.io/
스타일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패션 모델 및 패션 디자인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0년 6월 설립한 후 9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사람 없이 AI가 피팅 모델 만들어주는 ‘스타일AI’
스타일에이아이의 핵심 서비스인 ‘스타일AI’는 AI를 기반으로 의류 제품 사진에서 피팅 모델 사진을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활용해 온라인 판매자들은 모델 섭외 없이 모델 사진을 생성할 수 있다. AI가 제품의 길이감과 착용감을 분석해 적절한 모델 사진을 만든다. 인종, 연령, 얼굴, 헤어 등 모델의 외모는 ‘마이 모델’ 서비스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의류 디자인 자체를 도와주는 AI 디자인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디자인 기획 단계에서 필요한 무드보드 제작, 디자인 프로토타입 개발 과정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외모와 디자인까지 사용자 마음대로
기존의 가상 피팅 서비스들은 3D 모델링 작업을 통해 아바타에 옷을 입히는 방식이다. 반면 스타일AI는 상품 이미지 정보를 활용한 가상 착용 기술로 기존 대비 5배 빠르게 가상 착용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패션 트랜드 데이터, 알고리즘 전문가를 통한 스타일링 방법을 조합해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큰 차별점이다.
AI 디자인 어시스턴트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패션 디자인을 자동 생성한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이미지나 원하는 패턴, 색상을 사용자가 입력하면 AI가 최근 시장 데이터를 융합해 사실적인 디자인을 내놓는 식이다. 주로 OEM·ODM 고객사들이 상품 개발 과정에서 활용한다.
스타일에이아이의 성과 그리고 미래
스타일에이아이는 2023년 3월 기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됨과 동시에 서울 AI 허브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기존 피팅 사진 모델의 초상권 사용 기간이 만료됐을 때 얼굴을 비롯한 모델을 바꾸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향후 피팅 모델 이미지·영상 생성 솔루션을 중심으로 패션·뷰티·잡화 분야에서 차별화된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을 목표하고 있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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