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KGM)의 대표 소형 SUV 모델인 티볼리가 출시 10주년을 앞두고 국내외 누적 판매량 42만 대를 돌파했다. KGM은 2024년 10월 기준 티볼리가 국내에서 30만 186대, 해외에서 12만 6076대를 판매하며 총 42만 6262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My 1st SUV(나의 첫 번째 SUV)’ 슬로건 아래 출시된 티볼리는 합리적인 가격, 실용성,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소형 SUV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로 평가받는다. 출시 첫해 내수 판매량 4만 5천 대를 기록하며 당시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의 54.7%를 차지, 해당 시장을 2014년 약 2만 8천여 대 규모에서 2015년 8만 2천여 대로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후로도 티볼리는 상품성 강화를 위해 파워트레인 다양화, 4WD(사륜구동) 모델 추가,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 적용 등 꾸준히 혁신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은 변화하는 고객 요구와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스테디셀링 모델로 자리 잡는 데 주효했다.
티볼리의 인기 비결로는 높은 가성비와 젊은 감각의 디자인이 꼽힌다. 1,80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은 2030세대와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실용성을 더하며 생애 첫 SUV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여성 고객에게 가장 많이 선택된 차량 1위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해외에서도 티볼리는 경쟁력 있는 소형 SUV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유럽, 아시아, 중동 등 3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가 특히 눈에 띈다. 전체 해외 판매량 중 90%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76%의 판매 증가를 기록, KGM의 브랜드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에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스테디셀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품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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