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 오프로드 SUV ‘카우보이’ 공개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지리자동차가 새로운 오프로드 SUV ‘카우보이’를 공개하며 글로벌 SUV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카우보이는 기존 모델인 지리 아이콘에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강인한 디자인과 실용성 겸비한 외관
카우보이는 새로운 범퍼와 두꺼운 펜더 플레어를 통해 기존 모델보다 더욱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루프 랙에는 서치라이트가 통합되어 있으며, 17인치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된 전용 휠은 험로 주행에 적합한 사양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다.
후면 디자인에는 스페어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수납공간과 랜드로버 디펜더를 떠올리게 하는 C-필러 액세서리 박스가 장착되어 실용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킨다.
카우보이는 스노우 화이트, 정글 그린, 볼케이닉 그레이, 데저트 브라운 등 총 네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전장 4,442mm, 전폭 1,860mm, 전고 1,770mm의 크기로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와 비슷한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현대적인 실내와 첨단 사양
내부는 14.6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8.8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독립적으로 배치되어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한 총 42개의 수납공간과 큼직한 공조기 송풍구는 실용성과 디자인 감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첨단 사양으로는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시스템(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6방향 전동 시트, 2열 송풍구 등이 탑재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강력한 성능과 아쉬운 점
파워트레인은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9.6kg·m를 발휘한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되어 경쾌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지만, 오프로드 SUV임에도 불구하고 사륜구동 옵션이 없는 전륜구동 방식으로만 운영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는 험로보다는 도심과 가벼운 비포장도로를 주행하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공략
카우보이는 중국 현지에서 시작 가격이 95,900위안(약 1,850만 원)으로 책정되어 동급 모델 중에서도 가성비가 뛰어나다. 이는 기존 지리 아이콘의 시작 가격보다도 저렴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 SUV 시장에 미칠 영향
최근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가운데, 지리자동차도 2026년 국내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우보이와 같은 모델의 등장은 국내 SUV 시장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저렴한 가격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카우보이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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