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토쇼에서 공개된 기아 EV9 GT
2025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
기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전기 SUV인 ‘더 기아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 GT는 기존 EV9의 고성능 버전으로, 최고출력 508마력을 발휘하며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2025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포티한 고성능 전용 디자인 장착
기아의 EV9 GT는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담았다. 전면에는 에너제틱 패턴이 적용된 라이팅 그릴이 장착되었으며, GT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에는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등에 네온 색상을 적용하여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더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에는 GT 버튼이 배치되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감성 만족도를 높였다.
508마력의 고성능과 뛰어난 주행 능력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160kW급 전륜 모터와 270kW급 후륜 모터를 탑재하여 총 508마력의 최고출력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존 EV9 GT라인 모델보다 124마력 높은 수치로, 더욱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V9 GT는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적용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도로 상황을 미리 예측하여 최적의 차량 자세를 유지해주며, e-LSD는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여 안정적인 코너링을 가능하게 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향후 계획
EV9 GT는 2025년 상반기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국내에 판매될 사양은 북미 사양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아는 이번 EV9 GT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 EV9 GT는 기아의 전기차 기술과 고성능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고성능 SUV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력한 성능과 스포티한 디자인, 향상된 주행 안정성을 갖춘 EV9 GT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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