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종로구 율곡로 소재 아트코리아랩과 도화서길 디파이브에서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예술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의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예술과 기술,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달 19~23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일 행사에는 ▲‘인공지능(AI)과 사운드’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예술과 기술 융합을 위한 창·제작자들의 실험과 도전 경험을 나누는 토크쇼 ▲예술가, 예술기업이 참여하는 피칭 세션 등이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AI 시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운드’를 주제로 열렸다. 권혜원 작가가 사회를 맡고, ▲김영선 서울대 음악학과 교수 ▲무라드 베나세르(Mourad Bennacer) 캐나다 SAT 프로젝트 매니저 ▲나오 토쿠이(Nao Tokui) 일본 코스모 및 뉴톤 CEO가 발제자로 나섰다. AI 기술이 사운드 분야에 가져온 변화와 과거 유산이 사운드를 통해 어떻게 현대와 연결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조명했다.
토크쇼는 ‘예술×기술에서 연대: 실험과 성장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휘아, 정아사란 작가를 비롯해 국립싱가포르예술위원회의 퍼포밍 아츠×테크랩에 참여한 다프니 첸(Dapheny Chen), 어니스트 우(Ernest Wu), 알리나 링(Alina Ling)이 패널로 참여했다. 회화, 조각, 무용 등 순수예술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융합 창·제작 실험 사례를 공유하고, 지원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정아사란 작가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예술가의 역할은 사회적 가치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기업과 예술가가 비전을 소개하는 ‘릴레이 피칭’에선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인 팀펄, 아트앤메타,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와 이도현, 전도사들, 배준형, 무아 엔터테인먼트, 이샘 등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한편, 행사에 대한 상세 정보는 예술경영지원센터또는 아트코리아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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