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주년 맞은 ‘열혈강호 온라인’에 신작 ‘귀혼M’ 선봬
엠게임이 4분기 라이브 서비스 게임과 신작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분주하다. 25일자로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한 ‘열혈강호 온라인’과 신작 모바일 게임 ‘귀혼M’을 내세운 것.
게임 업계에선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실적 향상을 위해 신작 게임 흥행 뿐만 아니라 점프의 발판이 되어줄 라이브 게임까지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엠게임은 두 마리 토끼 중 한 마리인 ‘장수하는 라이브 게임’은 잡은 모습이다.
탄탄한 발판 역할을 ‘열혈강호 온라인’이 해내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72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87.7%인 502억 원은 ‘열혈강호 온라인’을 필두로 한 MMORPG에서 발생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원작 만화 ‘열혈강호’와 연계된 시나리오를 아기자기한 5등신 캐릭터와 파스텔톤의 그래픽으로 풀어내 여성 유저층까지 아우르며 인기몰이했다.
특히 중국 지역에서 아기자기한 무협 캐릭터와 쉬운 조작, 낮은 사양에서도 구현되는 시스템으로 접근성이 높아 대표적인 캐주얼 무협 게임으로 자리를 잡았고, 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광군제 이벤트와 신규 서버 증설 등을 통해 올해까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브 서비스에 힘을 보태기 위한 업데이트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20주년 기념 ‘승천7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승천은 승직 시스템으로 새로운 모습과 무공, 신규 기공 및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내년 3월에는 신규 월드를 추가해 게임 세계를 넓혀갈 예정이다.
여기에 성장을 이끌 신작으로 ‘귀혼M’도 선보였다. 원작인 ‘귀혼 온라인’은 2005년 출시돼 올해로 19주년을 맞이했으며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0~50억 원을 내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귀혼M’은 ‘귀혼 온라인’ 속 난세의 영웅과 12제자들,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진 동양풍 요괴 이야기를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아 담아낸 모바일 MMORPG로 21일 출시됐다. 앞서 사전예약자로 200만 명 이상 모집, 엠게임 자체 역대 사전예약자 수를 경신했다.
원작 콘텐츠를 모바일에 맞춰 간결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퀘스트 이동 동선을 개편하고, 사냥 속도와 이동 속도를 높였다. 이용자는 2D 그래픽의 근접전에 강한 ‘무사’, 빠른 공격과 회피 중심의 ‘자객’, 각종 도술을 선보이는 ‘도사’, 패도적 전투가 특징인 ‘역사’, 원거리에 특화된 ‘사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잠식 효과 없이 원작과 나란히 서비스하기 위해 ‘귀혼M’에는 PC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않는 전략이 돋보인다.
실적발표를 통해 권이형 대표는 “자사의 대표 게임들의 견조한 해외 성과로 역대 3분기 매출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귀혼 이상 IP 파워를 보여줄 열혈강호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도 내년 1분기 출시가 예상돼 매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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